배우 이병헌이 아내인 배우 이민정을 위해 직접 응원에 나섰다.
9일 오후 OSEN 취재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날 오후 이민정이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연출 이재상) 촬영장을 방문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병헌은 드라마 촬영으로 고생 중인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한 맛있는 간식 선물을 하며 톡톡한 외조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이병헌과 이민정의 아들도 함께 촬영장을 찾아 열 일하는 엄마를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병헌의 '특급 외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민정이 주연을 맡은 SBS '운명과 분노', SBS '돌아와요 아저씨' 촬영장에도 직접 방문해 밥차와 간식 선물을 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낸 바 있다.
또 이민정은 SBS '운명과 분노'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이병헌의 내조에 대해 "저는 제가 집을 비우지 않고 집에만 있다가 촬영하다 보니까 아이와 있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는데 남편은 영화를 찍고 있어서 드라마 정도 스케줄이 아니어서 육아를 잘 담당해주고 있어서 그게 제일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민정 역시 이병헌의 영화 촬영 현장에 이병헌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싸오며 내조한 바 있다. 이민정의 음식 솜씨는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드라마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아버지가 이상해’, ‘솔약국집 아들들’, ‘사랑을 믿어요’ 등 주말 드라마의 강자 이재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민정 외에도 천호진, 차화연, 이상엽, 오윤아, 오대환, 이초희 등이 출연한다.
이민정은 극 중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의 둘째 딸이자 현실적이고 똑 부러지는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송나희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병헌은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과 함께 한재림 감독의 신작 영화 '비상선언'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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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