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세기 힛-트쏭' 김희철이 김민아의 아슬아슬한 애드리브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MC 김희철, 김민아가 '세기말 텐션 甲 힛-트쏭'을 주제로 한 차트를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동갑내기 친구 장성규와의 친분을 언급하면서, 김민아의 화제성을 치켜세웠다. 김희철은 김민아에게 "제정신 아닌 걸로 투톱이다. 대세 중 대세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아는 "그런 식으로 많이 엮어주시는데 그냥 김민아가 좋다"고 얘기했다.
김민아는 김희철에게 "세대가 안 맞다"고 공격했다. 이에 김희철은 "3개 맞을래"라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김민아는 전혀 개의치 않고 "저는 90년대인데 70이죠?"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김희철은 "강아지를 앉혀놨냐. 무슨 X소리냐"며 "이거 몰래 카메라냐. 방송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분노했다.
김민아와 김희철은 10위로 선정된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아는 소방차가 나이트클럽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는 말에 자신의 경험담도 털어놨다. 김민아는 "저는 나이트에서 클럽으로 가는 과도기 때 학생이었다. 저는 나이트가 더 취향이었다. 많이 가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아는 "지금 활동하시는 분들 중에 나이트에서 마주친 분들이 많다. (김희철에 대해) 소문 들은 게 제일 큰 방 가운데 앉아서 양쪽으로 여자 10명씩 두고 논다더라"고 폭로했다. 김희철은 "나는 완전 건전하게 놀았다. 그러니까 이렇게 무탈하게 잘 있었다. 이거 '돌아이'네"라며 당황해했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고 재해석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KBS 2TV, 금요일 오후 8시 KBS Joy 방송. /notglasses@osen.co.kr
[사진]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