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해남 김을 재탄생 시킨 가운데, 예고편에선 실수를 반복하는 농벤져스 팀워크로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안겼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해남 길 살리기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백종원이 해남 김을 살리기 위해 김동준과 함께 직접 뱃길에 올랐다. 온난화 현상으로 김들이 다 죽어가고 있다는 상황. 낮은 수온에서 자라는 김이 수온이 따뜻해져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김의 생산량에 비해 수출량도 작지만 코로나 19로 수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농민들은 "낮은 금액으로라도 판매할 수 밖에 없다"면서 "120키로가 13만원이고 1키로가 천원"이라며 악재에 악재가 덮친 상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백종원은 김으로 어떤 음식을 해먹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농민들은 "김으로 물회를 먹는다"면서 깜짝 아이디어를 전했다. 김 생산할 때 급랭을 한다고. 그렇게 급랭한 김을 해동해 김 물회를 여름에 먹는다고 했다. 백종원은 "생김을 본 적 없어"며 놀라워하자 농민들은 "우리만 먹는다, 팔지 않는다"고 말해 더욱 솔깃하게 했다.
또한 냉동김은 바닷물과 함께 냉동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이에 백종원은 "냉동해서 팔면 가공과정을 줄여 김을 저렴하게 유통할 수 있어, 마트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라며 냉동 김 유통을 제안했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냉동김에 대한 요리를 연구했다.
백종원 집에 모두 모였다. 백종원은 해남 김으로 국밥을 만들었다며 김국밥을 공개했다. 모두 해남 김국밥을 시식했다. 양세형과 김희철은 생소한 김국밥에 "진짜 미역같다"며 비주얼을 신기해했다.
백종원은 "맛의 비결은 액젖"이라면서 고기에 간까지 배어 감칠맛이 더한다고 했다. 덕분에 훨씬 향도 풍부해졌다. 입 짧은 김희철도 "백종원, 놓칠 수 없다"며 밥 그릇까지 긁어먹으며 맛에 감탄했다.
새로운 농벤져스로 흥 여신 홍진영이 등장했다. 이어 함께 특산물인 김으로 요리 연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정통 방식 김부각만드는 법을 설명하더니, 새우가루까지 응용했다. 이어 완성된 김부각을 보고 모두 감탄했다. 말린 김부각을 직접 튀기기로 했다.
농벤져스 멤버들은 완성한 김부각을 맛 봤다. 그러면서 "해남의 김 맛이 달콤하다"면서 감탄, 이어 새우가루를 넣은 김부각을 맛 보더니 "새우과자 가루같다"며 고소함과 단맛의 조합이 최고라고 했다.
계속해서 백종원은 '김전'을 만들기로 했다. 양세형이 직접 김전을 부치기로 했고, 점점 색이 녹색으로 변하는 김전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진도 대파와 해남 김의 콜라보가 더욱 맛을 더했다.
해남 생김의 화려한 변신에 이어 백종원은 김찌개를 만들 것이라 했다. 지역 특산물과 함께 지역 자체가 흥하길 바라며 요리를 연구했다. 멤버들은 국수를 넣어도 맛있겠다며 의견을 보탰고, 백종원은 즉석에서 김찌개와 소면을 섞어 완벽한 한 상을 완성했다. 이어 이를 시식한 멤버들은 "완벽한 김국수"라면서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한편, 예고편에서 홍진영은 넘치는 흥을 발산, 하필 흥에 취해 실수해버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백종원은 "실수하면 안 돼"라고 말했으나 홍진영은 "연습하지 말까요?"라고 도발해 백종원을 당황시키기도.
백종원은 "반항하는 것 같아, 노래만 잘했지 내 얘기는 건성으로 들었다"면서 핑계대는 홍진영에게 폭발하는 모습이 예고됐고 홍진영은 "죄송하다"며 위기를 보였다.
게다가 믿었던 양세형마저 실수를 반복, 급기야 백종원은 "홀로나가라"며 골목식당을 방불케하는 '맛남식당'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ssu0818@osen.co.kr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