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혁오x뮤지컬 '빨래' 이정은・정문성, 방구석 콘서트 엔딩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11 19: 13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가 성료됐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구석 콘서트’ 못다 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장범준, 이승환, 잔나비, OMG 등에 이어 혁오 밴드와 뮤지컬 ‘빨래’ 팀의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유재석은 “라인업이 어마어마하다. 다음 무대는 저희가 업어키운 마음으로 응원하는 밴드다. 혁오 밴드”라고 소개했다. 혁오 역시 월드투어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비상사태로 연기한 바 있다.  

혁오 밴드는 무관중 무대에서 ‘톰보이’를 열창했다. 소감을 묻는 말에는 “관객들이 없으니 편안하다”고 답해 듣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유희열은 “어쩐지 오늘 노래 제일 잘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혁오의 ‘헬프’ 무대에 이어 뮤지컬 ‘빨래’ 팀이 등장했다. 유재석이 먼저 대기실을 찾았는데 데뷔 29년 차 영화 ‘기생충’으로 완벽한 대세 배우가 된 이정은이 있었다. 그는 과거 ‘빨래’에서 5년간 주인 할매 역을 맡았다. 
유재석은 “제가 ‘빨래’를 봤어야 했는데”라며 미리 공연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에 후배들은 “괜찮다. 이정은 배우도 유산을 ‘사랑의 재개발’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유재석 팬이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정문성이 주인공 슬롱고 역으로 나섰다. 그는 ‘참 예뻐요’를 감미롭게 열창해 안방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 외에 이정은과 배우들은 ‘슬플 땐 빨래를 해’, ‘서울살이 몇핸가요’ 무대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대학로에서 10년간 사랑 받는 이유가 있었다. 덕분에 안방 시청자들도 호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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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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