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김태희, 신동미에 "잊혀지지 않는 게 더 지옥" 고백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4.12 21: 50

김태희가 신동미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사람들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게 괴롭다고 말하는 차유리(김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현정(신동미)은 계근상(오의식)에게  "유리가 왜 처음에 우리한테 안 오고 숨었었는지 알겠다"라며 가게를 맡기고 곧장 차유리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야외로 나가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밝아진 차유리 모습에 고현정은 "이제 차유리 같네. 5년 동안 내 옆에도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차유리는 "그럼 언니 곁에도 딱 붙어 있었지"라며 웃었다.  이에 고현정은 "나는 네가 잠깐 어디 간 거 같았어. 그러다 두 번 다시 못 본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니까 밥도 못 먹고 펑펑 울고..그런데 또 그러다 보니까 배가 고파지더라. 그래서 밥도 먹고 하준이도 보고 일도 하고.. 그러다 문득.. 내가 널 조금씩 잊어가고 있더라고..네 생일을 챙긴 건 부여잡고 싶었던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차유리는 "근데 안 잊히는 게 더 힘들었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 보는 거 만큼 지옥 같은 것도 없다.걔한테 괜히 죄책감만 주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차유리 집으로 돌아왔고 차유리가 돌아왔다는 말에 내내 심정이 복잡했던 오민정은 바깥으로 뛰쳐나왔다가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오민정은 문패에 차유리라고 써 있는 걸 보고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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