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김태희 죽는다는 사실에 이규형 충격.. 김태희, "살고 싶어" 고백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4.12 22: 27

김태희가 살고 싶다고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는 미동댁(윤사봉)을 찾아가 살고 싶다 말하는 차유리(김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정(고보결)은 조강화에게 "서우가 발달이 느린 거, 어둠을 보는 거 그거 다 내 탓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조강화는 "네 탓 아니다"라며 위로했다.이에 오민정은 "왜 맨날 내탓이 아니라고 해. 남들은 다 엄마 탓이라고 하는데.. 나 진짜 서우 엄마 맞냐?"라며 오열했다.

이어 "차유리.. 그 금기어.. 그 방 언제 열어둘 건데.. 그 방 열어줘야 내가 들어갈 수 있잖아. 그래야 내가 서우 진짜 엄마가 될 수 있잖아"라며 말했다. 그러자 조강화는 "하원 도우미, 그 사람이다. 유리. 차유리(김태희).
서우 친엄마. 살아 돌아왔어"라고 전했다.
이에 놀란 오민정은 차유리의 사진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고 조강화 역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오민정 방앞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아침이 되자 오민정은 조강화는 외면한 채 일어난 서우(서우진)를 챙겼다. 
오민정은 애써 담담하게 조강화를 대했고 조강화는 "믿지 않는 거 안다. 나도 그랬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오민정은 "그게 말이 되냐. 장난치치 마라. 이런 장난을 왜 치지. 내가 본 모습 중에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강화는 "그럼 어제 왜 그렇게 울었냐" 물었고 오민정은 "그 말이 다 사실이다 치자, 그걸 이제야 말한 거야"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조강화는 "미안하다. 너만 모르는 게  할 순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고현정(신동미)은 계근상(오의식)에게 "유리가 왜 처음에 우리한테 안 오고 숨었었는지 알겠다"라며 가게를 맡기고 곧장 차유리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야외로 나가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밝아진 차유리 모습에 고현정은 "이제 차유리 같네. 5년 동안 내 옆에도 있었냐"고 물었고 차유리는 "그럼 언니 곁에도 딱 붙어 있었지"라며 웃었다. 
이에 고현정은 "나는 네가 잠깐 어디 간 거 같았어. 그러다 두 번 다시 못 본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니까 밥도 못 먹고 펑펑 울고.. 그런데 또 그러다 보니까 배가 고파지더라. 그래서 밥도 먹고 하준이도 보고 일도 하고.. 그러다 문득.. 내가 널 조금씩 잊어가고 있더라고..네 생일을 챙긴 건 부여잡고 싶었던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차유리는 "근데 안 잊히는 게 더 힘들었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 보는 거 만큼 지옥 같은 것도 없다. 걔한테 괜히 죄책감만 주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차유리 집으로 돌아왔고 차유리가 돌아왔다는 말에 내내 심정이 복잡했던 오민정은  바깥으로 뛰쳐나왔다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오민정은 문패에 차유리라고 써 있는 걸 보고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렸다. 
차유리 존재를 확인한 오민정은 조강화에게 "재밌었겠다. 내가 칠렐레 팔렐레 하는 거 보면서. 나는 유리 씨 닮아서 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한테 먼저 말했어야지. 그랬어야 했잖아."라며 원망했다. 이에 조강화는 "오랜만에 사람들 보면서 웃는 모습을  봤다. 네가 상처 받는 게 두려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오민정은 "내 상처, 내 행복말고 오빠 상처부터 봐라. 엉망진창이잖아. 왜 그렇게 자신을 괴롭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자신을 뒤돌아 본 조강화는 장교수(안내상)가 제안한 노출 요법을 하겠다고 의사를 전했다. 
조강화는 트라우마를 견뎌내기 위해 수술실에 들어섰고 차유리는 전인숙과 함께 병원에 왔다가 조강화가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10분 만에 뛰쳐나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이에 차유리는 조강화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조강화를 보게 됐다.
차유리는 "괜찮아. 숨 쉬어"라며 조강화를 안심시켰다. 이에 조강화는 "왜 그랬어, 왜 나만 두고 갔어"라며 차유리를 붙잡고 오열했다.
앞서 조강화는 차유리가 사고를 당한 날, 장교수의 반대를 무릎 쓰고 다른 환자 수술을 하느라 사고를 당해 응급으로 들어온 차유리를 보지 못했고 차유리는 자신의 생명 대신 아이를 구해달라 부탁했다. 이에 장교수는 아이를 구해낸 상황이었던 것. 
조강화는 차유리에게 "왜 그런 선택을 했어. 왜. 네가 살았어야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차유리는 지난 밤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나도 살고 싶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고현정은 계근상에게 "죽고 싶다는 말보다 더 절실한 말이 뭔지 아냐 '살고 싶다' 다, 유리가 살고 싶단다. 근데 살고 싶으면 살아야 되는 거 아니냐 유리가 좀 있으면 죽어. 곧 다시 죽는다고.라며 털어놨다, 그때 조강화가 들어왔고 "유리가 죽는다고. 왜.. 왜 유리가 죽어"라며 분노했다. 
차유리는 미동댁을 찾아가 "나 살면 안 돼, 살고 싶어. 미동댁,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 나도 살고 싶었고 살고 싶어. 우리 서우랑 아빠랑 엄마랑 더 오래오래 보고 싶단 말이야. 나 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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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바이, 마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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