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탁재훈이 밝힌 #수입 #근황 #애드리브 #컨츄리꼬꼬 #신정환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13 11: 54

‘박명수의 라디오쇼’ 탁재훈이 ‘탁사마’ 매력을 뽐냈다.
탁재훈은 1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명수와 탁재훈은 M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구라는 ‘뜨거운 형제들’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며 “한 팀에 마이클 조던이 두 명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고, 박명수는 “마이클 조던이 두 명 있으면 얼마나 재미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송화면 캡처

탁재훈은 “제주도에서는 3~4일 정도 지낸다. 한 달 정도 전에 ‘라디오쇼’ 출연이 확정됐다”며 “일주일에 스케줄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생활은 기본적인 것만 하고 있다. 호화 생활은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에 오래 있으면 멘붕이 온다. 내가 이래도 되나 싶을 때 서울에 오면서 힐링과 일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탁재훈에게 ‘왜 최고가 되지 못했느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탁재훈은 “열심히 할 때는 열심히 하지만 그 티를 내지 않는다. 쑥스러울 때가 남들이 나를 칭찬할 때다. 예전부터 방송을 많이 한 적은 없다. 많아야 3개 정도다. 바쁘게 프로그램을 하지는 않았다”며 “욕심이 많은 편은 아니다. 즐겁게 하고자 하는 편이다. 불안하지는 않다. 생각하기 나름이다”고 밝혔다.
이어 탁재훈은 “아버지의 권유로 10여 년 전에 아버지 회사의 명함을 판 적은 있다. 그대로 있다. 이사 직함이다”며 “한 장도 명함을 돌린 적은 없다. 아들이라고 해서 물려받고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있으나 없으나 내 길을 걸으며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직업의 섬세한 세계’ 공식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서도 답했다. 탁재훈은 “번듯한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라며 얼버무리다가도 3월 수입을 묻자 “없다”고 답해 짠내를 자아냈다. 탁재훈은 “서울에 오면 뮤지 만나고, 가끔 이수근을 만나 당구도 치곤 한다”고 말했다.
박명수를 비롯해 김제동, 김구라, 강호동 등이 탁재훈의 순발력과 애드리브를 칭찬했다. 탁재훈은 “칭찬을 받으면 너무 쑥스럽다”며 “애드리브를 할 때는 상황을 본다. 분위기에 맞게 하는 것일 뿐인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컨츄리 꼬꼬’에 대한 추억도 꺼냈다. 탁재훈은 “신정환과 가끔 통화를 한다. 일산 쪽에서 육아를 하면서 잘 있는 것 같다. 최근에 본 적은 없다. 통화만 가끔 한다”며 “신정환과 내가 일을 계획하는 건 없다. 안부만 묻는 정도다. 컨츄리 꼬꼬 콘서트를 생각했었다. 19금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신정환이 ‘아는 형님’에 나와서 반응이 부정적이었다. 위축된 상태이기도 했다. 재밌게 했어야 했는데 아쉬웠다. 그 이후로 나오지 않고 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노래에 대한 열정은 있다. 조용히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뮤지가 아니고 다른 분이 만든 곡이다. 뮤지에게는 가사를 부탁했다. 내 이름으로 나올 것 같다.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밖에도 탁재훈은 이상형 월드컵을 하기도 했다. 이상민, 뮤지, 김구라, 신동엽, 김수미, 박명수 중 박명수를 이상형으로 정했다. 탁재훈은 “박명수가 굉장히 가정적인 사람이다. 아내 바보다”라고 칭찬했다.
탁재훈은 “프로그램 안 할 때는 감이 떨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을 하지만 촬영을 하면 괜찮아지곤 한다”며 “언젠가는 내 시대가 다시 올 것 같다. 시기가 돌고 돌지 않느냐”고 계획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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