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딸, 김신영 안영미 이지혜가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로 뭉쳤다.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두시의 데이트’ DJ 안영민, ‘오후의 발견’ DJ 이지혜가 게스트로 나왔다. 김신영까지 세 사람은 “우리가 MBC의 딸, DJ 특공대”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이지혜는 “2018년 10월 8일부터 DJ를 하고 있다. 임신 7개월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달려왔다. 딸 태리 개인기 연습 시키고 있다”며 오프닝부터 맛깔난 입담을 자랑했다.
안영미는 “2018년 2월 5일 ‘에헤라디오’를 시작으로 작년에 ‘두시의 데이트’로 옮겼다. 남편을 바꿨다. 시간대를 바꿨다. 지금은 뮤지와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처음에는 낮 시간이라 여러분을 깨워야겠다는 욕심에 작위적으로 톤을 올렸는데 욕을 욕을 들었다. 세상의 뭇매를 다 맞았다. 2주 하고 목이 나갔다. 너무 띄운다고 해서 다운 시켰는데 그것도 싫다고 하시더라. 6개월 만에 톤이 정착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우리가 MBC의 딸이긴 하지만 섭섭한 게 많다. ‘꿈꾸라’에서 셀럽파이브 노래 정말 안 튼다. 저희는 박경 노래 주구장창 틀었는데. ‘꿈꾸라’랑 전쟁이다. 어디 한 번 그래 봐라, 서운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 말에 안영미는 “우리 노래 안 틀어주는 걸로 서운하다면 ‘배철수 음악캠프’에도 서운하다. 우리 노래에도 영어 들어간다”고 거들었다. 김신영은 “패밀리데이 때 제가 ‘음악캠프’ 가서 우리 노래 틀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처음”이라고 밝혀 안영미를 멋쩍게 했다.
이들은 ‘신영 나이트’를 진행하며 목청껏 노래했다. 청취율 조사 기간이라며 열심히 노래하고 춤까지 췄다. 덕분에 청취자들의 나른한 오후는 더할 나위 없이 떠들썩해졌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MBC 라디오 시그널 퀴즈를 진행했다. 이지혜가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를 맞혔고 안영미는 "두데쟁이들 내가 미안해"라고 청취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지혜는 김신영이 쏜 구스 이불을 '오후의 발견' 청취자들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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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