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세가족'의 배우 윤석오가 지난 12일 폐암 투병 중 사망했다.
고(故) 윤석오는 올해 초 폐암을 진단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12일 병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1947년생인 윤석오는 1966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고, 1970년 MBC 문화방송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대원군' '아파트' '제4공화국', SBS '임꺽정', KBS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용의 눈물' '봄의 왈츠' 등에 출연했다.
무엇보다 지난 1986년~1994년 사이에 방송된 MBC 인기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아빠와 절친한 복덕방 사장 윤사장 캐릭터로 분해 대중의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윤석오는 1991년~2002년까지 서울 구로구 및 금천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어 200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자유민주연합 문화예술행정특임위원 직위를 지냈으며, 2008년 12월에서 2011년 3월까지 민주당 문화예술행정특임위원 직위를 맡기도 했다. 첫 당선 때 전국최다득표 및 최연소 당선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고.
고 윤석오의 장례식장은 서울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지하 1층 B105호실에 마련됐고, 고인의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5시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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