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 "음원차트 조작 NO! 10년 신뢰 지킬 것"..김근태 의원 고소한 이유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13 19: 22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중인데 날벼락을 맞았다. 결국 무죄를 입증하고자 고소 카드를 빼들었다. 하이라이트 이기광의 이야기다. 
지난 8일 김근태 국민의당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 언더 마케팅 회사가 불법으로 취득한 일반인의 ID를 악용해 음원 차트를 조작한 정황과 증거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회사가 언더마케팅을 시행했다고 확인된 가수로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을 언급해 온오프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입대전 팬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실명 거론에 이기광 측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관계자는 OSEN을 통해 “(음원 순위 조작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로부터 5일 뒤,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13일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하여, 오늘 13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발표했다. 
이기광은 지난해 4월 18일 국가의 부름을 받아 의무 경찰로 군 복무 중이다. 윤두준, 양요섭에 이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뜻밖의 루머에 휘말리게 돼 상처가 더 큰 상황. 
이기광 측은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에 확인 없이 성급하게 실명을 거론해 잘못된 정보를 전한 김근태 의원 측에 고소장까지 보냈다.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는 것. 
이기광 측은 “10년 동안 정말 성실히 활동하며 대중에게 쌓아올린 이기광이라는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이 일로 상처 받은 팬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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