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에 도전했다.
13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가수 박현빈이 출연해 퀴즈 도전에 나섰다.
이날 박현빈은 제2의 박현빈으로 보고 있는 후배 가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안정적인 친구는 정동원군이다"라며 "어떤 노래든 다 소화해내는 친구다. 그 어린 순수함을 당해낼 수 없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현빈은 "최근에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은 육아다. 4살인데 이제 대화가 되니까 너무 재밌다"라며 "아들이 내가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건 안다. 내가 노래하러 아아아 하러 갔다올게라고 하면 아아아 하러 가세요라고 물어본다. 오늘은 같이 가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현빈은 "아들이 '미스터트롯'에 나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 지금 내 노래도 다 부른다"라며 "36개월 정도된 아이들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노래를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우리 아들은 노래를 한다. 9살이니까. 걸어도 다닌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 퀴즈는 아프리카 부족이 우울증 진단을 위해 묻는 질문 세 가지에 대한 문제였다. 민경훈은 "마지막으로 울어본 적이 언제인지 물어볼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용만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 물어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정답이 아니었다.
정형돈은 "마지막으로 하늘을 본 적이 언제인가 같다. 햇빛이 우울증에 도움을 많이 준다고 하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박현빈은 "여행같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간 적이 언제인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정답이 아니었다.
이어 정형돈은 "내 이야기를 한 적이 언제인가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현빈은 또 다른 정답을 생각하며 준비했지만 결국 정형돈이 정답이었다.
박현빈은 과거 겪었던 사고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박현빈은 "그 후로 공연장에 갈 때 차를 타고 가지 않는다. 내가 운전하고 가면 괜찮은데 뒤에는 못 타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현빈은 "그 후로 치료를 박도 여유있게 일하려고 노력한다"라며 "지금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일한다. 숨쉬는 것만해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박현빈은 "다시 무대에서 노래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사고 당시 구조요원들에게 20, 30년이 걸려도 좋으니까 다시 일어날 수만 있게 해달라고 했다. 온 몸에 감각이 없었고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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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