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노형욱 "父母 여의고 배우 포기‥알바로 생계유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13 22: 17

노형욱이 노주현을 아버지로 찾은 가운데, 안타까운 가정사를 전했다. 
13일인 오늘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노주현과 노형욱이 출연했다. 
52년차 배우  노주현이 출연, 노주현의 눈맞춤을 신청한 상대는 22년차 배우 노형욱이었다. 아역 탤런드였던 노형욱은 1998년 '육남매'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한 바 있다.  배우 노형욱을 알린 작품은 단연 '똑바로 살아라'로 출연 당시 18세였지만 이제는 어엿한 36세가 됐다. 노형욱은 "'똑바로 살아라'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 실제 가족같이 현장 분위기가 화목했다"며 회상했다.  

노형욱은 8년간 활동 뜸한 이유에 대해 "'몽정기' 후 대학 입학, 군대를 다녀온 후 아역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연기활동 대신 대학을 진학했다, 그러다 보니 일은 안하는 사람이 됐고, 조금씩 대중들에 관심에서 사라져 잊혀졌다"면서 "학교를 다니던 중 친 아버지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아버지 돌아가신 후 빨리 학교 졸업하려 했으나 갑자기 어머니 건강도 악화됐다,어머니도 돌아가신 후 온전히 혼자가 됐다 "며 이제는 홀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기를 포기해야했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극 중 부자관계였던 노주현과 눈맞춤 이유에 대해 노형욱은 "온전히 혼자된지 딱 3년 됐는데, 완전히 아버지는 아니어도 아버지처럼 의자할 곳이 필요했다"면서 "제 마음 속의 아버지를 찾았다, 어린 시절 활동했기 때문에 수많은 아버지 배우들과 연기를 했지만 오랜시간 아버지 역할로 함께해주신 분은 노주현 선배 뿐"이라며 만나고 싶었던 이유를 전했다. 
노형욱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도 전했다. 노형욱은 "부끄럽게도 배우활동 했으면 수입이 있겠지만 경제 개념이 부족했다"면서 대학교 조교부터 경제활동 시작해 택배 상하차 알바, 그리고 연기지도로 생계유지를 했다고 했다. 연기와 전혀 무관호나 일용 노동가지 했다고. 먹고살기 위해 선택지가 없던 상황을 전했다. 
노형욱은 "배우들이 읽는 대본을 만드는 대본인쇄소에 들어가 직접 배달까지 했다"면서 어린시절 자신이 읽었던 대본을 전달해야하는 아이러니했던 상황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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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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