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이 남편 조충현에게 분노했다.
13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민정이 남편 조충현의 쇼핑에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충현과 김민정은 KBS앞에서 후배를 만난 후 대출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정은 "심사가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정은 "나는 지금 좀 멘붕이 왔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 김민정이 조충현이 산 물건을 확인했다. 조충현은 "예쁜 게 있어서 싸게 샀다"라고 자랑했다. 분노한 김민정은 "이걸 왜 사냐"라고 소리쳤다.
스튜디오 MC들에게 김민정은 "하루에 2만원도 후하게 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카드를 뺏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하루 아침에 뺏으면 안된다. 혼자 힘든 것을 경험하게 한 다음에 뺏어야 명분이 생긴다"라고 조언했다.
남편의 폭풍 쇼핑에 김민정은 "오랜만에 회사에 왔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다"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김민정의 손을 잡고 "내가 돈 많이 벌겠다. 걱정하지 마라"라고 위로했다. 김민정은 "나는 은행에 갈 때보다 기분이 좋았다. 근데 오늘 갔더니 은행원 분도 나한테 할 말이 없으신가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진태현은 "집에 가서 조충현씨보다 내가 더 낫지 않냐고 얘기했더니 아내가 이나 잘 닦으라고 하더라" 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충현과 김민정은 차로 이동했다. 김민정은 차 뒷 자리에 있는 조충현의 신발 박스를 봤다. 조충현은 "작년에 산 거다. 옛날에 샀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정은 "나는 얘기 들은 적 없다. 이거 사 놓고 숨겨 둔 거 아니냐. 나한테 혼날까봐 안 갖고 올라온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어머님이 시댁에 오빠 운동화가 남아 있다고 가지고 가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자료화면으로 나온 조충현의 운동화를 본 김숙은 "나는 고깃집에 신발이 쌓여 있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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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