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창민이 17년만에 솔로로 출격함과 동시에 아쉬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무엇보다 '초콜릿'같은 달콤한 매력으로 최강입담을 펼친 최강창민이였다.
14일인 오늘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최강창민이 출연했다.
이날 17년만에 솔로로 출격한 가수 최강창민이 출연, DJ박소현은 "비주얼 조각미남"이라며 반기며 그의 솔로데뷔를 축하했다. 활동소감을 묻자 최강창민은 "16년만에 솔로앨범 냈던 유노윤호형,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수라면 솔로라는 제작물을 만들고 싶었던 욕심, 어떠한 성취감이 들어 뿌듯하면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최강창민은 유노윤호가 응원해주고 샤이니 민호가 꽃 보내줬다는 말에 "규현도 늦은 시간까지 직접 운전해 달려와줘 뜨겁게 응원했더라, 정말 너무 고맙다"면서 "특히 민호가 군복무하는 힘든 생활 속에서 챙겨줘서 너무 감동,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길, 민호랑 규현이 사랑하고 고마워, 특히 규현과는 사랑한다는 말로 자주 표현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초콜릿(Chocolate)'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 최강창민은 "제목의 데모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 곡이 솔로에 대한 퍼포먼스와 색깔이 뚜렷하게 생각이 들었다, 바로 결정이 들었다"고 했다.
솔로 부담에 대해선 "전혀 없었다, 아티스트라고 곡이 채택되진 않지만 감사하게도 여러 경쟁작 중에 이름이 올라 뿌듯했다, 한 앨범을 대표하는 타이틀 곡에 작사가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17년만에 가수활동을 해오면서 큰 의미가 있어, 누군가에게 인정받았다는 뿌듯함도 있어 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알렸다"며 기뻤던 순간을 전하며 다시 한 번 기뻐했다.
또한 최강창민은 "무대에서 유노윤호 형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여태까지 내공이 있어 잘 할 수 있을 거란 안일한 마음이 있었지만 유노윤호 형의 빈자리를 정말 절실하게 느꼈다"고 했다.
한 청취자가 서로 솔로곡 바꿔서 무대해보는 건 어떨지 제안하자 최강창민은 "어렵다, 유노윤호형의 솔로곡 퍼포먼스는 정말 눈으로 봐도 힘들다"면서 "감히 윤호형처럼 멋지게 소화하기 힘들다"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계속해서 앨범 수록곡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이힐'이란 곡이 먼저 흘러나왔다. 최강창민은 "밴드사운드에 디스코풍 노래, 하이힐을 신고 멋진 여성이 걸어오는데, 그런 여성을 보고 반한 남성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라 설명, 녹음할 때 가장 오래걸린 곡에 대해서도 "하이힐"이라 꼽으면서 "해보지 못했던 장르라 디테일에 시간이 좀 걸렸다"고 말했다.
DJ 박소현은 "조권처럼 높은 굽이 있는 신발을 신고 무대 퍼포먼스 가능할까"라며 기습 질문, 최강창민은 "하이힐 신고 춤을 너무 잘 춘다, 나는 무릎을 치료한 후 생각해보겠다"고 웃음 지으면서 "하이힐을 신고 퍼포먼스는 없더라도 기회가 되면 '하이힐'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DJ 박소현은 최강창민에게 잘생기고 멋있단 말이 질리지 않은지 물었다. 최강창민은 "절대 질리지 않고, 칭찬은 들을 수록 좋고 감사하다"면서 팬들에게 들은 가장 기분 좋았던 칭찬과 수식어에 대해선 "작사가 최창민이란 말이 감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라이(Lie)'란 곡을 소개했다. 특히 가수 청하가 피처링한 것을 언급하며 일면식도 없는데 어떻게 작업했는지 물었다.
최강창민은 "내가 먼저 불렀다, 청하씨가 해외를 다녀온 후 자가격리를 하던 시기였다"면서 "이후 녹음을 해줬다, 녹음이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곡, 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제일 먼저 1순위가 청하씨였다"고 비화를 전했다. 최강창민은 "일면식도 없지만 회사를 통해 조심스럽게 연락드렸고 수락해줘서 감사하다"며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후 듀엣하고 싶은 가수에 대해 묻자 최강창민은 "청하가 바람 중 하나였는데 실현된 케이스"라면서 "반대로 내가 피처링으로 많이 참여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힐링되는 곡들을 모두 들어본 후 최강창민에게 가장 힐링되는 것을 물었다. 독서와 요리 조금씩 하고 있다는 그는 최근에 가장 힐링되는 것에 대해선 "강아지와 시간을 보낼 때가 최고의 힐링"이라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DJ 박소현은 방송말미 "연차 17년 돼야 할 수 있는 인터뷰, 사실상 라이브로 마지막 방송이다"고 말하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17년을 기다린 솔로를 7일만 활동한 것에 대해 최강창민은 "아쉽지만 최대한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짧게 활동해 죄송하지만 아쉬움은 노래로 들으며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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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러브게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