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에서 복음 해독에 난관이 부딪친 모습이 그려졌다. 숫자 21의 의미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남기며 사건이 미궁 속에 빠졌다.
14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에서 사건이 미궁 속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차영진(김서형 분)이 명예 경찰로 임용받는 날, 백상호(박훈 분)가 영진의 주변에서 주시했던 과거가 드러났다. 상호는 영진의 명함을 들고 살벌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건 7시간 전, 영진은 성흔 8차사건의 공범 혹은 모방범인 유력한 용의자로 밀레니엄 호텔의 주인 백상호를 지목했다. 그 사이 장기호(권해효 분)는 "너무 오래걸렸구나"라고 말하면서 움직임을 시작했다.
선우(류덕환 분)는 장기호에게 책을 가져다주면 백상호를 잡을 수 있을 지 물었다. 마침 장기호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영진은 선우가 알려준 복음의 말을 전하며 그를 찾아갈 것이라 했다.
영진은 사건 브리핑을 진행했고 영진을 중심으로 백상호 잡기를 시작했다. 백상호는 학교에서 선우를 기다렸고, 선우는 분노했다.
선우는 자신의 뒤로 백상호가 꽂아놓은 태형(서영주 분)이 있는 사실을 알아챘고,신생명 복음을 찍어 영진에게 보고했다. 선우는 바로 복음을 복사했고 이어 무언가 적어내려갔다.
이어 태형에게 다가가 재단 비리가 숨겨져 있는 복음을 들곤 "이걸 백상호가 시킨 거냐"며 재단비리를 영진에게 전달하도록 도와달라했다.
영진이 은호를 찾아갔다. 영진은 은호에게 사고전날 밤 자신을 찾아왔을 때 그냥 보내서 미안하다고 했다.
영진은 "그날 충분히 평소와 다르단 걸 느꼈는데도 널 그렇게 보냈다"면서 "모른 것이 아니라 모른 척 했다, 미안하다"고 했고, 은호는 눈물 흘렸다.
제한된 시간을 체크하고 있던 상호가 교실로 들어가려 했고, 선우가 가까스로 맞춰 도착했다. 이어 선우는 차안에 '신생명 복음'을 넣어뒀고, 상호가 마침 이를 발견해 뺏기고 말았다.상호는 "읽어는 봤냐"고 물었고 선우는 "내가 가진 것도 읽은 적 없다"고 했다.
신생명 복음을 손에 넣은 상호는 "시작해볼까?"라고 말하며 정독했다. 하지만 이를 해독하기 위해선 장기호가 필요했고 상호는 장기호를 찾아오라 했다. 책이 자신의 손에 들어온 걸 알면 장기호가 알면 안 된 상황.
책을 없애자는 팀의 의견에도 상호는 "장기호만 있으면"이라 소리쳤다. 상호는 "이 책은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내 영혼의 한 조각"이라며 이를 없앨 수 없다고 했다. 팀들은 은호가 깨어난 상황에 기억을 되찾을 수 있다며 위기라 했고 상호는 "날 믿고 흔들리지 않는 한, 우린 안전하다"며 장기호부터 찾으라 했다.
영진이 산기슭에 숨어있던 장기호와 만났다. 장기호는 책부터 찾았고 영진은 "가방에 있다"고 말하며 앞장섰다. 두석(신재휘 분)은 영진의 옛날 집에 도착했다. 이어 희동(태원석 분)의 전화를 끊자마자 선아(박민정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형사팀들은 장기호 은신처 주변에서 수상한 흙을 발견했고, 그 안에서 신생명 교회 경비원의 사체를 발견했다. 그러면서 장기호가 용의자일 누명에 놓였다.
복음의 해복에 따라 장기호와 영진이 도착한 곳은 공터였다. 영진은 장기호의 멱살을 잡으며 "여기가 분명해요?"라고 장기호는 "아니야, 이럴 리 없어"라고 말하며 넋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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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