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에서 김서형과 권해효가 박훈을 잡는 복음 해독에 실패했다.
14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 극본 김은향)'에서 이날 차영진(김서형 분)이 명예 경찰로 임용받는 날, 백상호(박훈 분)가 영진의 주변에서 주시했던 과거가 드러났다. 상호는 영진의 명함을 들고 살벌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건 7시간 전, 영진은 성흔 8차사건의 공범 혹은 모방범인 유력한 용의자로 밀레니엄 호텔의 주인 백상호를 지목하면서 깨어난 은호(안지호 분)에게도 "그 미친 인간 내가 잡아,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며 은호를 안심시켰다. 그 사이 장기호(권해효 분)는 "너무 오래걸렸구나"라고 말하면서 움직임을 시작했다.
선우(류덕환 분)는 "이 상황들이 머릿 속으로 받아들여지진 않지만 동명(윤찬영 분)의 동생이 그린 그림들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핏줄이 아니어도 다 그렇게 이어진다'고 말했던 영진의 말을 떠올리며 "나에게 이어진 점 하나를 기꺼이 감수하겠다"고 했고 영진은 그런 선우에게 "착한 사람"이라며 미소지었다.
선우는 장기호에게 책을 가져다주면 백상호를 잡을 수 있을 지 물었다. 마침 장기호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영진은 선우가 알려준 복음의 말을 전하며 그를 찾아갈 것이라 했다.
영진은 사건 브리핑을 진행했고 영진을 중심으로 백상호 잡기를 시작했다. 백상호는 학교에서 선우를 기다렸고, 선우는 분노했다. 학생들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한다고 하자 선우는 "애들 데리고 장난치지 마라"며 경고, 상호는 "지금부터 30분"이라며 선우의 목을 조였다.
선우는 자신의 뒤로 백상호가 꽂아놓은 태형(서영주 분)이 있는 사실을 알아챘고, 신생명 복음을 찍어 영진에게 보고했다. 선우는 바로 복음을 복사했고 이어 무언가 적어내려갔다.
이어 태형에게 다가가 재단 비리가 숨겨져 있는 복음을 들곤 "이걸 백상호가 시킨 거냐"며 재단비리를 영진에게 전달하도록 도와달라했다. 태형은 "부당한 방법으로 수익 얻는 걸 알지만 그 돈으로 목숨 건진 애도 봤다"고 했다. 선우는 "날 믿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널 믿으니까 부탁하는 것"이라 호소했다. 결국 태형은 선우를 돕기로 했다.
영진이 은호를 찾아갔다. 영진은 은호에게 사고전날 밤 자신을 찾아왔을 때 그냥 보내서 미안하다고 했다.
영진은 "그날 충분히 평소와 다르단 걸 느꼈는데도 널 그렇게 보냈다"면서 "모른 것이 아니라 모른 척 했다, 미안하다"고 했고, 은호는 눈물 흘렸다.
영진은 "널 지키기 위해 지금 네 옆자리를 비우는 것"이라면서 "그런 나를 지키려고 내 잘못을 대신 책임진 사람이 있다, 나만이 아니라 너도 날 7년 동안 지켜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비로소 오해를 푼 두 사람이었다.
제한된 시간을 체크하고 있던 상호가 교실로 들어가려 했고, 선우가 가까스로 맞춰 도착했다. 이어 선우는 차안에 '신생명 복음'을 넣어뒀고, 상호가 마침 이를 발견해 뺏기고 말았다. 상호는 "읽어는 봤냐"고 물었고 선우는 "내가 가진 것도 읽은 적 없다"고 했다. 상호는 "앞으로도 아무것도 모른 체로, 때론 모르는 척 하면서 그렇게 살면 된다"며 뼈있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태형은 선우에게 받은 진짜 책을 영진에게 건넸다. 그러면서 "형사님을 믿는다, 은호 간병하며 형사님 지켜봤다"면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며 신기했고 부러웠다, 선우형 부탁을 들어준 것이 아니라 차영진을 돕는 것"이라 했다. 영진은 선우와 오해를 쌓은 태형에게 "더 늦게 전에 화해해라"는 말을 남기며 돌아섰다.
황인범(문성근 분)이 은호를 찾아가 동명이 자신의 잘못이라 고백했다고 전했다. 마침 동명이 은호를 찾아왔다. 은호는 동명에게 민성(윤재용 분)에게 연락하라고 했고, 민성이 그런 은호를 찾아갔다. 은호가 민성을 용서하며 화해했고, 비로소 세 사람이 함께 웃음을 되찾았다. 친구가 된 사람이었다. 황인범은 세 사람이 같은 실수를 또 하지 않길 당부했다.
신생명 복음을 손에 넣은 상호는 "시작해볼까?"라고 말하며 정독했다. 하지만 이를 해독하기 위해선 장기호가 필요했고 상호는 장기호를 찾아오라 했다. 책이 자신의 손에 들어온 걸 알면 장기호가 알면 안 된 상황.
책을 없애자는 팀의 의견에도 상호는 "장기호만 있으면"이라 소리쳤다. 상호는 "이 책은 지금의 나를 있게 만든 내 영혼의 한 조각"이라며 이를 없앨 수 없다고 했다. 팀들은 은호가 깨어난 상황에 기억을 되찾을 수 있다며 위기라 했고 상호는 "날 믿고 흔들리지 않는 한, 우린 안전하다"며 장기호부터 찾으라 했다.
차영진이 예전에 살았던 집을 언급하며 집안 어딘가 은신처에 관한 흔적이 있을 것이라 지시했다.
영진이 산기슭에 숨어있던 장기호와 만났다. 장기호는 책부터 찾았고 영진은 "가방에 있다"고 말하며 앞장섰다. 영진은 장기호에게 다른 해독법이 있을지 주목했다. 21개의 숫자를 표시한 그에게 서형은 "그 숫자는 은호가 좋아하는 숫자"라면서 "무언가 좋아하는데 특별한 의미는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은호가 생명의 은인이라는 장기호는 영진에게 은호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숫자가 가르키는 곳에 백상호를 무너뜨리는 것 외에 다 제 것"이라 했고 영진은 "장기호씨 소유가 인정되면 드릴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복음의 해복에 따라 장기호와 영진이 도착한 곳은 공터였다. 영진은 장기호의 멱살을 잡으며 "여기가 분명해요?"라고 장기호는 "아니야, 이럴 리 없어"라고 말하며 넋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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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무도 모른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