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민아가 8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1억 5천만 원을 모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는 ‘선 넘는’ 장성규를 넘어 ‘선 없는’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는 김민아가 출연했다. 김민아는 최근 ‘워크맨’을 통해 크게 화제가 됐던 바. 얼마 전 JTBC 기상캐스터를 그만두고 SM C&C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기상캐스터는 방송 활동을 위해 그만둔 것이 아니라 개편되면서 자연스럽게 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 김민아는 “개편되면서 날씨 코너가 사라졌고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JTBC 기상캐스터 생활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소득에 대한 질문에 김민아는 “이제는 더이상 JTBC에 기상캐스터가 없기 때문에. 2016년 1월에 일을 시작했는데 신입 3년 차까지는 일당 10만 원이었다. 이후 12만 5천 원으로 인상됐다. 따져보면 꽤 많이 올려준 거다”며 “그런데 평일만 일하기 때문에 적게 일한 달은 월급이 200만 원이 안 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아는 교대를 졸업해 승무원으로 6개월간 일했다. 그는 “승무원 때는 수습이었기 때문에 200만 원 정도 월급을 받았다. 정직원이 됐으면 월급이 더 올랐을 거다”고 했다.
또한 김민아는 교대를 졸업해 선생님의 길을 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나와 맞지 않은 옷이라고 생각했다. 계속 다른 데 눈길이 가더라”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김민아는 2013년부터 8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금까지 모은 돈이 1억 5천만 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민아는 “2013년도에 경제활동을 시작해서 8년째 일을 하고 있다. 1년에 1800~200만 원 정도 저축했다. 그리고 최근 2~3년 동안에 급격하게 모으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돈을 잘 안 쓰기도 하고 새벽 출근을 계속해서 사람들을 거의 안 만났다. 그러다 보니까 돈을 쓸 환경 자체가 없었다. 옷, 가방에도 관심이 없다. 유일하게 큰돈을 쓴 건 자동차 할부인데 보험료 포함해서 한 달에 딱 100만 원 나가고 나머지는 거의 저금했다”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뿐 아니라 김민아는 현재 연 8% 이율 상품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P2P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 나도 고이율 상품에 대해 굉장히 조심성이 많은 스타일이라 돈 많이 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사용하는 앱에서 부동산 소액투자라는 걸 봤다. 부동산 담보라서 크게 문제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정산회담’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