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사비, "레알의 UCL 우승은 운 - 바르사 리그 우승은 실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4.15 07: 51

"2008-2009 첼시전 이니에스타 결승골은 운이 좋았던 경우"
스페인 '마르카'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사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는 '운'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극명히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바르사가 10번의 리그 중 7번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레알은 4번의 UCL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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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를 지배한 바르사는 2번 우승을 추가했다. 5시즌으로 좁히면 4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하는 동안 1번의 UCL 우승이다. 유럽 대항전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서 아쉬운 성과.
바르사 레전드 사비는 레알과 친정팀이 UCL 무대서 차이를 보인 것은 '운'이라고 주장했다.
사비는 유튜브 인터뷰서 "리그는 바르사가 유리하다. 하지만 UCL은 다르다. 바르사가 UCL서 우승한 것은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할 때만 그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클럽과 같이 정말 좋은 운으로 승부할 수는 없다. 우리(바르사)는 정말 뛰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바르사가 유럽 무대서 우승할 때는 상대를 압도했을 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비는 "물론 UCL 무대에서 바르사에게 운이 따른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첼시 원정 경기서 10명이 싸우던 중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골을 넣었을 경우"라고 강조했다.
2008-2009 UCL 4강 바르사-첼시전 2차전은 대회 역사상 최악의 판정이 이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톰 헤닝 오보레보 심판의 유리한 판정 끝에 바르사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까지 연결했다.
사비는 "내가 말한 운은 리그 4,5,6위인데 UCL서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바르사는 결코 그런 적이 없었다. 반면 레알은 리그에서 6위라도 UCL서 우승하곤 했다. 이런걸 운이라 부르고 싶다"라고 상대방의 성공을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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