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 감독이 ‘닥터 스트레인지2’ 감독에 확정됐다.
14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콜라이더 등은 샘 레이미 감독이 커밍순(ComingSoo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닥터 스트레인지2’의 감독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스파이더맨2’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대사가 나올 때만 해도 내가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될 줄 몰랐다. 그 대사가 나온 건 우연이었지만 재미있었다”라고 말하며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감독직을 맡은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배우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한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으로, ‘스파이더맨2’는 영화 팬들과 평단의 호평을 얻으면서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당초 ‘닥터 스트레인지’ 첫 편의 감독을 맡았던 스콧 데릭슨이 2편도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었지만 견해 차이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되면서, 샘 레이미가 감독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것. ‘스파이더맨’ 3부작을 성공적으로 이끈 만큼 영화 팬들의 기대가 크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마블 최초의 호러물이 될 예정으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다시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 작품은 오는 6월 촬영을 시작해 내년 5월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제작지 지연되면서 내년 11월 5일 개봉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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