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명훈, 오늘(15일) 부친상 "폐암 투병 끝 별세..가족에 위로 부탁"[전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4.15 17: 57

영화 ‘기생충’의 배우 박명훈이 오늘(15일)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15일 오후 OSEN에 “금일 박명훈의 아버지께서 별세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명훈 배우는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박명훈 배우와 가족 분들께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당부했다. 박명훈 역시 이날 직접 부친상 소식을 알렸다. 

박명훈 SNS

박명훈은 앞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거두면서 박명훈 역시 주목받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21일 오후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 40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박명훈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sunday@osen.co.kr
특히 박명훈은 ‘기생충’ 관련 인터뷰에서 폐암 투병 중인 아버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박명훈은 ‘기생충’ 촬영 당시 아버지가 폐암이었다며, “가끔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 얘기를 했는데 봉준호 감독님이 아버지에게 영화를 먼저 보여드리자고 제안하셔서 깜짝 놀랐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다.
박명훈에 따르며 그의 아버지 고(故) 박건일 씨는 평소 영화광이자 배우 송강호의 팬으로, ‘기생충’ 개봉 두 달 전인 지난해 3월 초 봉준호 감독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박명훈은 “효도한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대 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다.
에이스팩토리 제공
다음은 박명훈 소속사의 공식입장
박명훈 배우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입니다.
금일 배우 박명훈의 아버지께서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명훈 배우는 가족들과 함께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명훈 배우와 가족 분들께 따뜻한 위로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