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로 도약" 김재원, 20년 매니저와 1인 기획사 설립..첫 홀로서기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4.16 10: 30

배우 김재원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오랜 매니저와 1인 기획사를 설립, 홀로서기에 나섰다.
16일 오전, 김재원 측은 20년 지기 매니저와 1인 기획사 플라비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새롭게 도약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재원은 지난 2001년 방송된 MBC 드라마 '우리집'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로망스', '라이벌', '내사랑 팥쥐' '술의 나라' 등으로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출세작 '로망스'에서는 선배 김하늘과 호흡을 맞춰 신드롬을 일으켰고, '살인미소'라는 별명을 얻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최근에는 '신의 퀴즈:리부트'에서 광기 어린 현상필로 분해 좀 더 다양하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원은 지난 2014년 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뒤 5년 간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계약이 만료되면서, 서로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후 기존 소속사로 이적하지 않고, 20년 지기 매니저와 손 잡고 1인 기획사를 차렸다.
김재원은 신인시절 왕성한 활동시기에 동고동락 했던 20년지기 매니저와 의리를 지키며 초심의 자세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플라비존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재원이 본인만의 색깔과 신념을 담은 진정성 있는 연기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며 "기획, 마케팅, 제작 등 회사 전반의 디렉팅에 직접 참여하며 아티스트를 넘어 사업가로서 역량과 열정을 내비치는가 하면 신뢰와 사람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며 대중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철중 이사는 "올 중순 방영을 앞두고 있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그간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채널을 통해 팬들과 대중들에게 직접 다가가고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 컨텐츠를 기획,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김재원이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올해는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인간 김재원'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재원의 1인 기획사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 초부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팬미팅 및 프로모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현 시국에 따른 일정 변동 때문에 하반기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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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플라비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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