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우정' 김소혜 "2020년, 가장 많이 발전할 시기…조급하지 않을래요" [직격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16 13: 49

배우 김소혜가 2020년 활동 문을 활짝 열었다. ‘계약우정’을 통해 청춘 스타로서, ‘배우’로서 입지를 더 단단히 한 김소혜는 2020년을 가장 많이 발전할 시기로 보고 더 많이 경험하고 부딪혀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가 될 것.”
배우 김희애가 영화 ‘윤희에게’에서 호흡을 맞춘 김소혜를 두고 한 말이다. 그만큼 김소혜에게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

KBS 제공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으로, 아이오아이 활동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김소혜가 ‘계약우정’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했다. 사극, 현대극, SF 등 장르 편식 없이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 경험치를 늘린 김소혜는 ‘계약우정’을 통해 복합적인 장르를 훌륭하게 소화했고, 캐릭터의 깊이 있는 감정을 몰입도 있게 펼쳐내며 호평을 받았다.
김소혜는 지난 14일 종영한 KBS2 새 월화드라마 ‘계약우정’(극본 김주만, 연출 유영은)에서 엄세윤 역을 연기했다. 찬홍(이신영)의 첫사랑이자 외모, 성적 모두 범접불가인 ‘넘사벽’ 소녀 엄세윤 역을 연기한 김소혜는 캐릭터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 깊이 있는 감정 묘사로 풀어냈다.
4부작으로 아쉽게 종영했지만 김소혜라는 이름은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됐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이신영, 신승호 등과 함께 새로운 청춘 스타라는 찬사를 받으며 다음 활동을 더 기대하게 했다.
김소혜는 이신영, 신승호 등 또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계약우정’을 만들어 갔다. 김소혜는 “현장에서 이렇게 해볼까, 이 캐릭터는 이럴 거 같아 등 이야기를 하는 시간들이 많았다. 그런 것들을 많이 배운 것 같다”고 호흡을 전했다.
특히 김소혜는 ‘계약우정’이라는 복합적인 장르의 드라마를 훌륭히 소화하며 더 큰 가능성을 보였다. ‘계약우정’은 학원물 같지만 느와르 같은 느낌은 물론, 미스터리 요소, 로맨스 요소 등이 적절히 어우러져 복합적인 느낌을 자아냈고, 김소혜는 그 속에서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따라가며 몰입도를 높였다.
김소혜는 “연기를 하면서 복합적인 인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언젠가는 액션 장면을 멋있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속으로 했다.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소혜는 “이번 연도에 이루고 싶은 목표, 다음 연도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비밀리에 몇 가지 있다. 어쨌든 2020년은 정말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고 정했다. 최대한 많이 경험하고 나중에 그런 것들이 쌓이고 합쳐진 김소혜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혜는 팬들에게 “빨리 좋은 모습으로 뵙고 싶은 마음이 크다. 조급하진 않고 싶다. 뭐든 열심히 하고 있을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지금은 건강이 더더욱 중요하니 다들 건강 꼭 챙기시고 행복한 날이 힘든 날보다 훨씬 많았으면 한다. 다들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얼른 보고 싶다. 같이 힘내서 곧 만나자”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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