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집이 신혼집"..'가요광장' 야구여신 최희가 직접 밝힌 깜짝 결혼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16 13: 57

 방송인 최희가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결혼 준비 과정과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최희와 윤덕원이 출연했다.
최희는 예비신부로 축하를 받았다. 최희는 "깜짝 결혼을 하게 됐다"며 "연애기간이 길지 않다. 주변에서도 많이 놀랐다. 저 자신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희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서 고민이 많았다. 소박한 결혼식 하기로 했다"고 계획을 전했다.  

보이는 라디오 화면

최희는 결혼식도 하지 않고 신혼집 역시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이 실감도 안나고 결혼 준비 과정이 거창하지 않았다. 단출하게 준비했다. 저희 집에 들어와서 산다. 살던 집이 신혼집이 됐다. 혼수도 아무것도 안했다. 제가 살던 집에 남자 하나가 들어오는 것이다. 남자 친구가 왜 집에 안가지 이런 기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
최희와 윤덕원과 정은지는 주간 신 동화 코너에서 '이수일과 심순애'를 재해석해서 읽었다. 최희는 "김중배는 이런 사람들은 해준 것을 생색내서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연인과 현금 거래에 대해서 확실히 선을 그었다. 정은지는 "이성에게 선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지만 현금을 주는 것은 반대다"라고 의견을 냈다.
최희는 현재 남편에게 결혼식때 신으라고 구두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최희는 "연인 사이에 신발을 선물하면 떠난다고 해서 결혼식 전가지 절대 신지 말라고 말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남편과 결혼 발표를 했다. 최희의 소속사 샌드박스 측은 "최희의 예비신랑은 일반인 사업가로, 업무적으로 처음 알게 된 두사람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내오던 중 지난 가을부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서로를 향한 사랑과 존중을 기반으로 오는 4월 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최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결혼식을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고, 피로연과 신혼여행도 일체 생략하기로 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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