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김고은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 작품 힘들어..실망시키지 않고 싶다"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16 14: 55

배우 김고은이 김은숙 작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2시 카카오TV '더 킹-영원의 군주' 채널을 통해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이하 '더 킹')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이 참석했다. 
'더 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의 백상훈 감독,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극 중 대한민국의 강력반 형사인 정태을과 대한제국에서 범죄자로 살아가는 루나로 1인 2역을 연기하는 김고은은 '도깨비'에 이어 김은숙 작가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김고은은 김은숙 작가와 재회한 소감에 대해 "두 번째로 같이 작업을 하자고 제의를 해주셔서 기쁘게 받아들였다. 전작에서 좋은 기억이 남으셨다는 얘기니까 기분 좋았다. 사실 두 번째가 더 힘든 것 같다. 어쨌든 실망시켜드리면 안 된다는 생각도 있고 좋았던 기억을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 그렇다. 하지만 마음적으로 가까워져서 이런저런 얘기들 많이 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더 킹'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김고은은 "평행세계에 관한 이야기인데 굉장히 많은 디테일이 들어가있고 세세한 내용까지 들어가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1인 2역이 나오는 드라마가 있지만, 이렇게 많은 1인 2역이 나오는 작품은 없다고 느껴서 읽는 저도 이게 뭐지 헷갈리면서 봤다. 보시면 훨씬 추리하기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 킹’는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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