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없고, 기막히고!"…유쾌한 '기막힌 유산', 시청률 30% 정조준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4.16 15: 52

“기가~ 막힌다!”
배우 남성진이 ‘기막힌 유산’을 두고 한 말이다.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자주하는 말을 인용해 작품을 표현한 만큼 기대가 된다. 여기에 주연 배우 강세정은 “막장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유쾌하게 볼 수 있는 가족극이 안방에 상륙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길만 걸어요’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극본 김경희, 연출 김형일)은 서른셋의 무일푼 처녀 가장 공계옥(강세정)이 팔순의 백억 자산가 부영배(박인환)와 위장결혼을 작당, 꽃미남 막장 아들 넷과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고 교훈적인 가족극이다.

KBS 제공

일일드라마는 극적인 전개와 과도한 설정, 이른바 ‘막장’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기막힌 유산’ 또한 일일드라마의 범주에 있기에 그런 게 아니냐는 선입견이 첫 방송 전부터 짙다.
하지만 강세정을 비롯한 ‘기막힌 유산’ 배우들은 ‘막장’이 아닌 ‘유쾌한 가족극’이라고 입을 모았다.
1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강세정은 “막장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일일드라마에서 과한 설정이 있긴 한데, ‘기막힌 유산’은 막장이라는 단어보다는 유쾌하고 좀 더 감동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자극적인 요소가 없다. 막장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막장이 없다면 ‘기막힌 유산’은 무엇으로 극을 채울까. 배우들은 입을 모아 ‘유쾌함’, ‘재미’라고 말했다.
부금강 역을 맡은 남성진은 “구성이 탄탄하다. 일일드라마에서 봐왔던 구성과 내용이 아니다. 그래서 신선했다. 짜임새가 다르다”고 말했고, 부백두 역을 연기하는 강신조는 “식구들이 많이 나오는 드라마가 최근에 많이 없다. 4형제에 며느리들이 있다. 이 정도 식구가 똘똘 뭉친, 끈끈한 가족애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부금강의 아내이자 부영배의 둘째 며느리 신애리 역을 맡은 김가연은 “생활 속 흔한 감정과 가족 이야기라서 ‘저게 내 이야기구나’라고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자신감은 시청률로 이어진다. 이아현 등은 시청률 30%를 돌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아현은 “정말 죄송하지만 지금 방송 중인 ‘꽃길만 걸어요’보다는 많이 나올 것 같다. 월등히 좋을 것 같다. 30%는 될 것 같다”고 말했고, 강신조 등이 동의하면서 ‘기막힌 유산’의 자신감은 더 올랐다.
시청률 30%를 돌파할 경우, 주연배우 강세정과 신정윤의 노래와 댄스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위에서 노래를 해서 SNS에 올리라고 추천하자 신정윤이 “춤을 추겠다”고 말한 것. 이에 배우들은 노래는 강세정이 하면 좋겠다며 “파파야 출신이니 파파야 노래에 신정윤이 춤을 추면 좋겠다”고 적극 추천했다.
이렇듯 ‘기막힌 유산’ 배우들의 호흡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강세정은 신정윤과 호흡에 대해 “비주얼도 목소리도 좋다. 성격도 쾌활하다. 신정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신정윤은 “강세정은 너무 아름답다. 처음에는 동생인 줄 알았다”며 “사람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좋다”고 화답했다.
시청률 30%를 자신한 ‘기막힌 유산’. 남성진은 “내 캐릭터가 ‘기가 막힌다!’는 대사를 많이 한다. ‘기막힌 유산’은 ‘기가 막힌’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BS1 새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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