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위해 자중하길"..'신동미 남편' 허규, 빨갱이·공산당 발언 사과에도 후폭풍[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4.16 16: 30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허규가 수위 높은 정치적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에도 비난이 그치지 않는 모습이다. 아내인 배우 신동미, 출연하는 뮤지컬 등에 불똥까지 튈 우려도 있어 보인다.
허규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부디 멸공.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글을 게재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허규는 "전 빨갱이보다 친일파가 더 싫어요"라고 댓글을 남긴 한 누리꾼에 "빨갱이한테 당해봐라. 북한가서 살던가"라는 공격적인 대응을 했다.
또한 허규는 "뭐 당한 거 있어요?"라는 말에 "많지"라면서 "친일도 피가 끓지만 공산주의는 진행형이니 일단 먼저 막아야해. 친일은 두고두고 족쳐야지"라고 덧붙였다. 

허규의 정치적인 발언은 계속됐다. 그는 "이번에 적패청산 먼저 해야 돼요. 또 넘겨주면 또 지X나요"라는 댓글에는 "지들도 해먹기 바쁜데 적패청산은 개뿔. 어차피 누가 해도 그거 못해.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게 우선이다. 그리고 친일파도 민주당이 더 많음"이라는 소신을 밝히며 반박했다.
이후 허규는 해당 게시물과 댓글들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자 해당 SNS 글을 삭제했다. 각종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댓글 기능을 제한하기도. 
하지만 이후 그는 고개를 숙였다.
허규는 자신의 SNS에 "먼저 부적절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대중에게 사죄했다.
이어 "민감한 사항에 대해 경솔했던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면서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겠습니다.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  "죄송합니다..너무 어리석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과에도 대중의 비난은 식지 않는 모습이다. 더불어 "뮤지컬 티켓팅에 참고하겠다", "부인도 같은 생각이신지ㅠ 정말 충격 받았음. 여야 떠나서 기본 상식이 없어신분", "신동미씨를 생각해서 심한 말은 안쓰겠습니다. 아내 분 위해서라도 제발 자중하세요"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아내인 배우 신동미, 출연 중인 뮤지컬 등이 함께 언급되며 불똥이 튈 우려마저 감지케 한다.
한편, 허규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10일 개막한 뮤지컬 '또!오해영'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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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규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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