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 "고양이 시간 사람보다 빨라" 남겨질 신예은 걱정→이별 선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16 22: 27

김명수가 신예은과 이별을 결심했다. 
16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어서와'에서는 홍조(김명수)가 김솔아(신예은)과 이별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솔아는 홍조와 키스 후 부끄러움에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홍조는 김솔아에게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이야기 하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이날 고양이 홍조는 고양이 할머니와 연인 관계였던 남자를 목격하게 됐다. 고양이 할머니는 그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옛날에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인데 지금은 알아보지도 못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홍조는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의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고양이 할머니는 "네가 먼저 늙을거다. 결국 네가 먼저 떠나게 되는거다. 그 사람 혼자만 남게 될 거다"라며 "그러니까 고양이라고 말하지마라. 나처럼 그냥 좋아하는 사람 옆에 머무르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라고 말했다. 
홍조는 자신이 떠난 후 혼자 남은 김솔아가 걱정돼 고백을 망설였다. 홍조는 "지금 떠나는 게 내가 솔아한테 해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재선은 "너도 솔아에게 짐이 되긴 싫을거다"라고 말했다. 홍조는 "나도 결국 너처럼 솔아에게 아무 말도 없이 떠나야 하는거냐"라고 물었다. 
홍조는 지붕위에서 퇴근하는 김솔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홍조는 김솔아에게 "하루만 더 같이 있자. 오늘까지만 네 곁에 있겠다"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홍조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으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우유니 소금사막 왜 하필 거기냐. 나한테 제일 먼 곳이라 그러냐"라며 "어쩌다 우리가 가족이 되버렸는지 모르겠다. 가족이 먼저긴 하지만 내일 당장 지구 반대편까지 가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조는 "오늘만큼은 네 옆에 있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솔아는 "그렇게 높이 올라온 것도 아닌데 못 보던 것들이 보인다. 그동안 홍조는 이런 걸 보고 있었나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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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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