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홍진영, 大실수" '맛남의 광장→맛남식당'X오감만족 해남 '미식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16 23: 50

해남 김을 활용한 김전부터 김찌개, 김부각가지 김어민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특히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해남 보건소 영웅들까지 감탄했다. 
16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 전남해남 편이 방송됐다. 
이날 모두 해남 김을 활용한 요리를 연구했다. 김동준은 "김냉쫄면을 만들겠다"면서 직접 요리를 선보였다. 

김을 많이 넣을 수록 맛이 산다면서 팁을 전했고, 김희철과 백종원은 김을 많이 활용하는 요리방법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이어 막내 셰프 김동준의 야심찬 메뉴인 김냉쫄면을 시식했다. 모두 한 입 시식한 후 갑자기 묘한 웃음을 짓더니 "식초를 좀더 첨가해보자"고 의견을 냈다. 
식초를 더한 맛에 김동준은 기대했으나 급기야 양세형은 "먹지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도 완전히 간이 안 되어 있다면서 간장 등 양념을 추가했고, 참기름, 설탕까지 추가되자 백종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는데"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요리연구가 끝난 후 해남의 아침이 밝았다. 양세형과 김동준이 김에 대해 아침부터 요리를 연구했고, 홍진영, 김희철, 백종원도 이에 합류했다. 
이어 모두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김희철은 "아침밥이라도 제가 하겠다"면서 직접 김라면을 만들겠다며 주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에이프릴 나은이 도착했다. 나은 역시 김라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두가 궁금해한 국물없는 김희철표 김라면이 완성됐다. 들기름과 김을 다 비빈후 비장의 소스를 비벼먹는 것이라고. 라면대신 국수나 묵을 넣어도 된다고 했다. 양세형은 "냉비빔라면"이라고 말하더니 감탄했다.
김동준도 "기가 막히다"면서 박수를 쳤다. 홍진영은 "이런 라면 처음"이라 감탄, 이에 김희철은 "앞으로 아침을 책임져보겠다"며 호평일색에 흐뭇해했다. 넣을 수록 맛있는 해남 김의 매력이었다. 
미식회를 앞두고 오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주방에 입성한 홍진영은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고,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며 흥을 돋구웠다. 이어 신입 홍진영을 위해 백종원이 전자 온도계까지 알려주며 기름온도를 체크하는 팁을 전했다. 온도를 잘 유지해야한다고 했고, 홍진영은 온도계를 장착하며 집중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유지해야 하는 온도보다 10도나 올라갔다. 백종원은 "온도 잘 유지하라니까"라며 일침,
홍진영은 "어려운 음식의 세계"라며 민망해했다. 백종원이 " 젤 쉬운 거 하고 있다"고 하자,
홍진영은 "종 잡을 수 없어, 사람 많음은 종잡을 수 있어도 기름 마음은 종잡을 수 없다"며 여자 김희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백종원은 홍진영에게 김의 양 끝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팁을 전수했다. 하지만 끝이 아닌 가운데를 누른 탓에 김이 말리고 말았다. 백종원은 "개수가 많지 않으니 실수하면 안 된다"고 하자, 홍진영은 "그럼 연습하지 말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나만 반항하는 것처럼 들리냐"고 했고, 홍진영은 "설마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깨진 걸로 연습하겠다"며 특유의 재치로 빠져나갔다. 이어 홍진영표 김부각을 완성, 엄지척을 하게 만드는 맛과 비주얼로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이때, 카메라 촬영장비가 갑자기 떨어졌다. 설상가상 양세형이 양념장에 부침가루를 넣어 반죽을 만들었다. 
생김까지 추가해 양념 김전죽을 반죽했다. 아무도 양세형의 이런 상황을 알지 못했다. 
심지어 양세형이 김전을 완성했다. 옆에있던 동준이 마침 어제와 다른 반죽을 알아챘고, 양세형도 드디어 자신이 실수한 걸 알아챘다. 양세형은 바로 백종원에게 잘못된 점을 물었다. 김전에 들어갔던 재료들을 다시 확인했고 찍어먹었던 소스를 넣은 상황에 당황했다. 양념장에 반죽까지 다 해버린 것. 양념장 재료까지 섞어버렸다. 
백종원은 "딴 사람도 아니고 너는! 그 정도는 알아야지"라고 말하면서 믿었던 양세형의 배신에 "빨리 다시해라, 너 홀로 나가!"라고 말해 양세형을 당황시켰다. 
양세형이 빨리 다른 걸 만드는 사이, 나은이 양세형을 도왔다. 양세형은 "다 물어보고 하겠다"면서 자기 반성, 빠른 칼질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양세형은 백종원에게 확인받기 위해 레시피를 다시 물었으나 백종원은 "그걸 하나하나 물어보냐"며 애제자인 만큼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양세형이 제대로 된 반죽을 완성했다. 백종원은 "어제 오늘 왜 그러냐"고 다독였고양세형은 "가끔 이런 모습 있습니다"고 말하며 우여곡절 속 해남김전을 완성했다. 
계속해서 미식회 첫 손님들을 맞이했다. 김어가 논민들이었다. 김동준이 메뉴를 설명했다. 쫀득한 식감을 넘어선 김전부터 김찌개와 김부각 등을 소개했다. 
먼저 김전을 시식한 농민들은 "참 부드럽다, 요리가 틀려버린다"면서 김의 식감에 감탄했다. 비로소 양세형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김찌개에 대해선 "술이 생각나는 맛"이라며 해장국처럼 시원한 맛이라며 평했다. 
다음은 힙합동아리 학생들이 시식하러 왔다. 김동준은 "오늘 먹는 김이 진짜 힙합"이라며 소개했다. 김희철이 김부각을 먼저 에피타이저로 전달했고, "최고의 맛, 바다먹는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김희철은 "더 많은 레시피를 개발해 김농가를 살려보겠다"며 살뜰한 맨트까지 챙겼다. 
힙합동아리 학생들은 농벤져스를 위해 김으로 관련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이에 김희철과 나은이 즉석에스 음악프로 MC가 되어 소개했고, 학생들은 즉석에서 비트까지 골라 랩을 선보였다. 피곤함이 싹 가시게 하는 흥겨운 무대였다. 
다음은 해남군 보건소에서 방문했다. 방역에 힘쓰는 보건소 직원들 방문에 멤버들은 "고생이 많으시다"며 인사했다. 김동준도 "요즘 힘든일 해주셔서 고생이 많으시다"면서 가장 주의해야할 것을 물었다.보건소 직원들은 개인 위생과 소독을 강조하며 모임도 자제하라 했다. 
김동준은 "김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면서 "간과 폐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자연의 보약"이라며 보건소에서도 김 홍보를 부탁했다. 
백종원 역시  "평소에 모르고 지났지만 새삼 숨은 공로자들의 피와 땀을 느낀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방역에 힘쓰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밥이라도 한끼 제대로 대접하고 싶었다, 오늘 만큼 든든한 한끼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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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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