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의 유승호가 지우개일까.
16일 오후 방송된 tvN '메모리스트'에서 동백(유승호 분)과 한선미(이세영 분)가 지우개를 쫓는 과정이 그려졌다.
한선미는 심배 종합병원에 입원한 동백을 걱정했다. 동백의 상태는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동백을 오랫동안 지켜본 의사는 선미에게 "더 이상의 기억 스캔은 자살 행위다"라고 경고했다.
동백은 8년전 첫 사랑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었다. 동백과 동백의 첫 사랑은 풋풋한 첫키스를 했다. 동백은 과거 첫 사랑과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병원에서 눈을 떴다. 동백은 지우개의 오른팔에 큰 상처가 있다는 사실과 노관규(배성일 분) 팀장의 코에 무언가를 집어넣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노관규는 이미 새벽에 실종된 상황이었다.
선미는 병원 밖으로 빠져 나간 차들의 CCTV 영상을 보고 노관규가 아직 병원에 있다고 추리했다. 선미는 지우개가 노관규를 질식사 시킬 것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을 뒤지기 시작했다. 동백은 구내식당 냉장고에 노관규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냉동고 문이 고장나서 열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냉동고에서 노관규는 발견 되지 않았다.
오세훈(윤지온 분)은 안치실에서 노관규를 발견했다. 노관규는 다행스럽게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노관규의 코 속에는 '죄 없는 자가 못 박히리라 죄인을 대신해'라는 메세지가 들어있었다. 지우개가 노관규를 노린 것은 노관규의 아내 때문이었다.
노관규의 아내 정숙현은 20년 전 추락사한 변사자의 시신을 보고 시체의 팔에 있는 화상을 보고 부검 소견을 냈다. 하지만 당시 정숙현을 찾아온 천기수는 정숙현에게 아들의 골수를 기증자를 연결해주는 조건으로 사망 원인을 조작하자고 제안했다. 정숙현은 "사망한 지 2시간도 안됐는데, 검찰과 제 약점 까지 알고 있었다. 본능적으로 알았다. 그 사람 뒤에 어마어마한 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망 원인을 속인 것을 고백했다. 정숙현이 밝힌 사망자의 이름은 문용대였다. 하지만 정숙현의 아들은 골수 기증을 받았지만 세상을 떠났다.
이신웅(조성하 분)은 ICU에 입원 중인 노관규를 찾아왔다. 한선미는 이신웅과 만났고, 이신웅은 한선미를 현장에서 배제했다. 동백과 선미는 지우개가 문용대의 복수를 했다고 추측을 하고 문용대의 아버지를 찾으러 갔다. 그리고 두 사람이 문용대의 아버지를 찾으러 간 상황에서 천기수가 병원에서 사라졌다.
동백과 선미는 문용대의 집에서 지우개의 전화를 받았다. 지우개는 진재규가 죽어가면서 한 유언인 "초원"을 찾으라고 말했다. 동백은 7년전 실종된 첫 사랑 초원을 떠올렸다. 문용대의 부친 문필주는 실종 된 상황이었고, 빈집의 공과금은 그의 아들 문용광이 내고 있었다. 문용광은 경찰특공대에서 근무를 하고 퇴직한 이후 방준석(안재모 분)의 수행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동백과 선미는 방준석 의원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방준석 의원의 아내 은수경이 납치 된 상황이었다. 변영수(손광업 분)은 현장에서 배제된 선미와 동백을 방준석의 집으로 데려갔다. 동백과 선미는 은수경의 부모 중에 한 사람이 지우개의 복수 대상이라고 추측했다.
방준석 의원은 동백을 체포 하러 온 우석도(유건우 분) 검사로부터 구해주고 아내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동백은 문용광에게 팔의 상처를 보여달라고 했다. 문용광의 왼쪽 팔에는 화상 흉터가 있었다. 동백은 문용광에게 기억을 읽겠다고 했다. 하지만 문용광은 방준석의 비서 겸 간호사 서희수(이영진 분)을 인질로 삼은 뒤에 도망쳤다.
선미는 문용광의 네비게이션을 통해 방준석의 아내 은수경이 납치된 장소를 추측했다. 동백과 선미가 향한 폐차장에서 전화 벨소리가 들렸고, 두 사람은 버스 안에서 문용광의 전화를 받았다. 문용광은 "난 살인지가 아니다. 나는 놈을 쫓은 것 뿐이다. 거의 다 잡았다. 난 놈의 오른팔의 흉터를 봤다. 그 안에 있다. 붉은 버튼"이라고 말했다. 동백은 버스 안에서 붉은 버튼을 발견하고 눌렀다. 동백과 선미는 문용광이 추측한 지우개의 정체가 이신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동백과 선미는 곧바로 이신웅을 찾아갔고, 이신웅의 오른 팔에서 상처를 발견했다. 동백은 이신웅의 기억을 스캔 하기 위해서 몸싸움을 벌였다. 동백은 이신웅이 지우개로부터 살해 당할 뻔한 현장에서 살아남아 지우개의 얼굴을 목격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신웅이 목격한 지우개는 동백이었다. 이신웅은 "20년전 7명을 죽인 살인마는 바로 너다"라고 말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