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조정석, 과거 전미도 좋아했다..김대명 위해 고백 포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4.17 07: 47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과 전미도의 과거가 밝혀졌다. 두 사람은 대학생 시절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정석은 친구 김대명의 마음을 알고 전미도에게 고백하는 것을 포기했다. 다시 묘한 핑크빛 기류가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6회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대학교 면접 시험장에서 처음 만난 후 20년 우정을 쌓아온 두 사람은 사실 과거 사로를 좋아하던 사이였다.
채송화는 이익준과 친구들을 불러 조직 검사를 받았음을 밝혔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 친구들에게 사실을 말하고 위로받았다. 안정원(유연석 분)과 양석형(김대명 분), 김준완(정경호 분), 이익준은 채송화에게 모두 괜찮을 거라고 위로하면서 뒤늦게 사실을 말한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은 검사 결과를 들으러 함께 가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채송화는 친구들을 만류하고 홀로 병원을 찾았다. 일 때문에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아야 했던 채송화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조직 검사 전 모양이 좋지 않다는 의사의 말을 생각하며 애써 긴장을 풀려고 했다. 그런 채송화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이익준이었다.
이익준은 친구들과 저녁 자리에서 급히 호출을 받고 병원을 찾았던 상황. 전 여자친구인 고아라의 아버지를 수술해주면서 다시 만났고, 고아라가 수술을 끝내고 촬영장에 놀러 오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익준은 고아라의 촬영장에 가지 않고 채송화와 함께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피곤해 하면서도 채송화의 옆에서 든든하게 그녀를 위로해줬다. 이익준은 결과가 좋지 않을까봐 걱정하는 채송화에게 자신이 고쳐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든든한 친구였지만 채송화와 이익준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다.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고 채송화는 가뿐한 마음으로 출근했다. 채송화가 기분 좋게 진료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치홍(김준한 분)은 커피를 마시겠냐고 물었지만 채송화는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내심 커피를 마시고 싶어 했다. 
진료를 준비하고 있는 채송화 앞에 친구들이 차례로 나타났다. 양석형과 안정원, 김준완이 문 앞에서 채송화의 검사 결과를 듣고 안도했다. 마지막으로 이익준이 나타나 채송화에게 커피를 건넸다. 이익준은 자상하게 채송화를 챙기고 있었다.
밴드 연습을 하기 위해 모인 다섯 명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이익준과 김준완은 면접을 보기 위해 서울에 와서 채송화를 처음 만났다. 이익준은 면접장에서 김준완에게 정갈한 것이 면접의 포인트라고 들었다고 말했고, 옆에 있던 채송화도 이 말을 듣고 긴 머리카락을 묶으려고 했다. 머리끈을 찾는 채송화에게 이익준이 잔돈으로 바꾸기 위해 샀던 머리끈을 건넸다.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 지점이었다.이후 신입생 OT에서는 채송화가 이익준을 따라 밖으로 나갔다. 5인방은 이때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20년 친구가 됐다. 
특히 이익준이 과거 채송화를 좋아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궁금증을 더했다. 이익준은 채송화의 생일 날 선물을 준비하고 고백하기 위해 약속을 잡았었다. 그러나 양석형이 먼저 채송화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하고 이익준과 술을 마시면서 사실을 밝혀 당황했다. 이익준은 우정을 생각하며 채송화에게 고백하려던 마음을 접었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던 이익준과 채송화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우정으로 20년을 함께 하게 된 것이었다.
이익준과 채송화가 과거 서로를 좋아했던 사이라는 것이 밝혀진 가운데, 현재에도 친구 사이 묘한 기류가 포착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채송화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이익준 역시 이혼한 상황. 이익준과 채송화가 친구 이상의 사이로 발전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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