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PD 코로나 19 확진→2주만 방송 재개→옥주현과 집콕파티[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17 08: 10

 '밥블레스유2' PD가 미국 뉴욕에 다녀온 이후 코로나 19 확진을 받았고 그로부터 2주뒤에 재개된 방송의 첫 주인공은 옥주현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기존의 색깔과는 조금 다른 방송이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서는 옥주현과 송은이, 박나래, 장도연, 김숙이 '배고픈데 귀찮아?' 세트에서 함께 요리를 만들어먹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이 다른 세트에서 요리 만들면서 진행된 이유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었다. ‘밥블레스유2’의 주니어급 PD는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 문제가 된 것은 이 PD가 검사를 받으면서 일부 스태프와 접촉한 것.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확진을 받은 PD와 접촉한 스태프는 물론 출연자인 송은이, 김숙, 장도연, 박나래 등도 접촉은 없었지만 자체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다행스럽게도 확진자인 PD를 제외한 검사를 받은 모든 사람들은 코로나19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 여파는 적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CJ ENM 사옥을 전체 폐쇄하고 방역을 했으며, 2주간 방송을 쉬어갈 수 밖에 없었다.
2주만에 돌아온 '밥블레스유2'는 기존의 무대였던 식당이 아닌 세트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인생 언니로 초대된 옥주현은 단골 갈비집에서 갈비를 구웠고, 직접 깍두기 볶음밥을 요리했다. 나래바를 운영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박나래 역시 꿀을 넣은 된장찌개와 낙지젓 카펠리나를 만드는 실력을 자랑했다.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포맷이 갑작스럽게 바뀐 만큼 프로그램은 어수선할 수밖에 없었고, 토크 역시도 사연보다는 옥주현의 과거 이야기와 개인 신상에 집중됐다. 요리를 만드는 것이나 사연과 토크 모두 서로 섞이지 못했다. 대신 옥주현과 네 사람은 뜬금없이 달고나 커피를 섞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2주만에 재개된 방송이었지만 그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이날 방송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 '밥블레스유2' 다음 편은 이수정 교수가 출연하면서 원래 포맷으로 돌아간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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