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만납시다' 임영웅X영탁 밝힌 #미스터트롯 #강다니엘 #유튜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17 13: 47

'미스터트롯'의 주역 임영웅, 영탁이 '12시에 만납시다'에 떴다.
17일 방송된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는 '미스터트롯'의 '진' 임영웅과 '선'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이수영은 대세로 떠오른 임영웅, 영탁을 반갑게 맞았다. 임영웅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라디오를 하러 왔는데 밑에 팬들이 정말 많이 오셨다. 너무 감사해서 절을 할 뻔했다"고 밝혔다. 영탁은 "살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영웅은 "매일 매일 스케줄이 있고 잠을 쪼개 잘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영탁은 "난리났다. 기분 좋다. 요즘 날아간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임영웅과 영탁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팬 연령층이 다양해졌다고 전했다. 영탁은 "옛날에는 어머니, 아버지 팬이 많았는데, 요즘은 연령층이 너무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초등학생이 영탁이 형을 엄청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DJ 이수영 역시 "제 아들이 영탁 씨 찐 팬"이라고 밝혔다. 
 
DJ 이수영은 임영웅과 영탁에게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높은 순위를 예상했냐고 물었다. 영탁은 "솔직히 첫 번째 합숙 들어갈 때까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참가했다. 현역인데 1라운드 탈락이면 창피하지 않나. 등수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답했다.
임영웅은 "출연 자체도 망설였다. 제 자신이 잘한다는 생각도 안했고 이런 류의 음악을 멀리 했었다. 최근 발라드 트롯을 많이 부르고 있는데 그 전에는 멀리 했었다. 신나는 것만 불렀었다. 망설였는데 영탁, 민호 형 다 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1라운드만 통과해도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미스터트롯' 톱7은 '따로 또 같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임영웅은 "아이돌 팀이 된 느낌이다. 많은 분들이 아이돌 같이 바라봐주셔서 너무 좋다"고 밝혔다. 영탁은 "저는 그룹 활동을 했었다. 4인조도 했었고 듀엣도 했었다. 트로트는 혼자 활동을 하다 보니, 요즘 다시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혼자 움직이면 요즘 허전하다"고 얘기했다.
임영웅과 영탁은 최근 트로트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음악방송에 출연, 공동 무대를 선보였다. 영탁은 "그날 되게 신기했다. 무대 밑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면 저희 앞에 박상철 선배, 진성 선배가 나오셔야 하는 무대에 아이돌분들이 서 있으니까 어색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은 강다니엘과 만났던 경험을 공개했다. 임영웅은 "화장실을 갔는데 강다니엘 씨와 마주쳤다. 서로 깜짝 놀라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연예인 보듯이 악수를 했다"고 말했다. 
영탁은 최강창민과 우연히 만났다고. 영탁은 "저는 최강창민 씨를 봤다. 저도 '오~' 하고, 그분도 '오~' 이러시더라. 저희 엄마가 너무 좋아한다고 하셨다"고 얘기했다.
임영웅과 영탁은 바쁜 와중에도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무려 임영웅은 구독자 수 50만을 보유한 유튜버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출연 전에 2만 명 정도의 구독자가 있는데 50만으로 늘었다. 골드버튼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영탁 역시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구독자 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영탁은 “저는 구독자수가 2,000명 정도였는데 지금 15만 명으로 늘었다. 실버버튼이 오고 있다”고 자랑했다.
영탁은 시종일관 웃음기 어린 표정과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영탁에게 화를 냈던 적이 있냐고 물었다. 영탁은 "작업하다가 작업이 잘 안 되고 목소리가 안 나오면 화가 난다"고 말했고, 임영웅은 영탁의 밝은 성격을 칭찬했다.
임영웅과 영탁은 처음 만났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영탁은 당시 임영웅이 굉장히 센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천에서 처음 봤다. 제가 계속 들이댔다. 안경을 근처에서 바꿨는데 같이 가달라고 했다. 어차피 트로트 가수 생활 같이 할 거고 동생이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DJ 이수영은 임영웅에게 당시 심경을 물었다. 임영웅은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라고 생각했다. 저는 이렇게까지 금방 친해지는 걸 잘 한다. 성격이 이래야 사람들이랑 친해지는구나 싶었다. 형에게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임영웅과 DJ 이수영의 과거 인연도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지난 2016년 SBS '판타스틱 듀오' 이수영 편에 '홍대 트로트 영웅'으로 출연한 바 있다. DJ 이수영은 "제가 보는 눈이 없다. 내 손을 잡고 '좋을텐데'를 불러줘서 쓰러지기까지 했는데"라며 "장윤정 씨는 그때도 좋아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영광이었다. 선택을 받고 말고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영웅과 영탁은 향후 활동 계획과 함께 콘서트 개최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임영웅은 "빨리 하고 싶다. 못 보여드린 것을 보여드리려 한다"며 "콘서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팬분들과 만나뵙고 싶다"고 밝혔고, 영탁은 "(코로나19 여파가) 빨리 지나가서 공연이 진행되면 좋겠다. 또 꿈꿔왔고 바랐던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고 있는데, 너무 감사하고 즐겁게 방송들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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