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에 불만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며칠째 계속되는 원색적인 비난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광은 네티즌들의 쏟아지는 비난에 17일 자신의 SNS에 “개인 블로그에 소신 발언이 이 난리인가? 뭐가 무섭다고 아침 댓바람 전화오고 이 난리인가? 이 나라가 그렇게 무서운가? 이 정권이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 사회주의가 무서우면 왜 그들을 찍었나? 내 지인들 나 아는 사람들 연락 안받을테니 전화 사절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게 날 걱정해서 전화 한거냐구~ 다들 자기들 걱정되니 전화하는 거겠지요~ 싹수가 노랗다 못해 인성과 근성이 드러난 것~ 진짜를 진짜로 얘기한게 문제라면 당신들이 진짜가 아닌 가짜인 곳으로 떠나시오. 그리고 나랑 인연을 끈으시던가 나를 모른다고 하면 되는데~ 왠 거짓 감성과 없던 관심 초관심~ 난 내 나라를 지키겠소~나 혼자 바른 말”이라고 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은 이승광이 지난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이게 나라입니까? 미친 공산주의 정권 싹쓸이 해야됩니다. 현 상황을 잘 모르는 가족에 교육이 필요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다 망해갑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개학을 못하고 아이들과 부모들의 스트레스가 우울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가 누구 때문입니까? 우한폐렴을 개방한 문정귄 XXX들 때문입니다”라는 글을 남기면서다.
하지만 4.15 총선 결과 여당이 압승했다. 이에 이승광은 “대한민국이 20/30/40대가 엄청난 선택을 했습니다. 60~70%가 달꼼한 이미지와 거짓말에 속고 팩트와 현실에 기반이 아닌 전략적인 사고가 아닌 자기 만족감 이미지로만 바라보는 눈으로 그들을 뽑았습니다. 현실과 이성이 아닌! 연예인 스포츠 선수 이미지를 바라 보듯 선택한 정치!!!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 과 함께 다같이충성 문수령님 시진핑황제 개돼지들의나라”라고 분노했다.
결국 이승광의 게시글에 그의 의견과 반하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자유지만 표현의 수준이 과하다는 것. 이승광과 그를 반박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소신 있는 모습 멋있다”, “용기가 대단하다” 등 이승광의 발언을 지지하는 반응도 계속되고 있는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이승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