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히트곡 'Kill This Love'가 글로벌 시장에서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1년째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와 각종 음원차트에서 신기록을 수립하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지난 15일, 16일 이틀간에 걸쳐 블랙핑크의 눈부신 글로벌 활약상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가 미국 내 가장 많이 팔린 해외 음악 순위 지표인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Billboard’s 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에서 52주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 이 곡은 발매 당시 1위를 단숨에 석권한 이후 1년 째 순위를 유지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대히트곡 'Kill This Love'로 K팝 역사에서 거의 보기 드문 업적을 남겼다"면서 "역대 최고로 성공한 K팝 걸그룹"이라고 치켜세웠다. 더불어 70주간 차트인에 성공한 '뚜두뚜두 (DDU-DU DDU-DU)'를 언급하며 "블랙핑크는 이 곡으로 2018년 대열풍을 일으켰고, 약 70주(1년 6개월) 동안 차트인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5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는 전세계를 강타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200’에 각각 41위와 24위로 첫 동시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초이자 최고 순위 기록을 남겼다. 특히 두 차트에서 모두 4주 연속 차트인하면서 K팝 걸그룹 최장기간 기록까지 세웠다. 최근 스포티파이에서 'Kill This Love' 앨범 스트리밍 5억 돌파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8억뷰를 목전에 두는 등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포브스는 'Kill This Love'의 차트 장기집권을 두고 "'Kill This Love'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 차트 내에서 자리를 지킬지 그 누구도 가늠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곡의 인기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이어질 것임을 전망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4대륙 23개 도시 32회라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인 월드투어까지 성료했던 바. 월드투어 일환으로 진행된 일본 3대 돔 투어 역시 총 4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가운데 블랙핑크는 현재 새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블랙핑크는 놀라운 롱런에 힘입어 올해도 세계 음악시장에서 당당히 활약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