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착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했다. 그러다 때아닌 과대포장이라는 논란이 불거졌으나 중간관리인 착오로 밝혀졌다.
전지현 소속사 관계자는 17일 OSEN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해당 건물들의 임대료 감면 과정 중 일부 보도와 다르게 어려운 곳은 몇 개월 더 감면을 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지현 측은 "(일부 건물들에서) 중간 관리인의 착오가 있었음을 알게 됐고, 누락된 곳은 확인 후 감면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지현은 소속사를 통해 "모두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지현은 최근 자신의 빌딩 임차인들에게 두달간 임대료 10%를 감면해줬다는 소식으로 '착한 건물주 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소속사 측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용히 진행한 것"이라며 "소속사도 알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전했던 바다.
하지만 지난 16일 한 매체는 이 보도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전지현이 소유 건물 3개 중 상가 2곳에만 임대료를 정부 지원을 제외한 5% 감면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양측의 입장을 들어봐야한다며, 전지현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가운데 전지현 측은 중간 관리인의 착오가 있었으며, 어려운 곳은 몇 개월 더 감면해줬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단번에 일단락시켰다. 착한 건물주가 맞았던 셈이다.
그동안 전지현은 연예계에서 톱스타로 롱런해왔을 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의 달인으로도 정평이 나있었다. 그러면서도 전지현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여기에 전지현은 뜬금없는 잡음이 있긴 했지만 또 한번 '착한 건물주'에 등극하며 많은 박수를 받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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