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쑥한 블랙팬서?”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몰라보게 앙상한 얼굴로 ‘어벤져스’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채드윅 보스만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한 병원에 420만 달러의 장비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개봉한 영화 ’42’에서 재키 로빈슨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로 인종차별의 벽을 허문 인물.
4월 15일은 재키 로빈슨 데이로 불리는데 채드윅 보스만은 자신이 연기했던 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이날 기부를 발표한 걸로 알려졌다.
하지만 뜻밖의 이슈가 터져나왔다. 영상 속 채드윅 보스만의 얼굴이 몰라보게 핼쑥해진 것. 수염은 여전히 풍성하지만 날카로운 브이라인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이에 팬들은 채드윅 보스만의 건강을 염려하고 있다. 미국 전역을 덮친 코로나19 때문에 건강상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롭게 맡은 캐릭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채드윅 보스만 측은 별다른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을 맡아 국내 팬들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부산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채드윅 보스만 역시 ‘블랙 팬서’ 홍보차 지난 2018년 2월 내한해 국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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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