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 박하나X고세원, 7년전 관계 의심..진실의 폭탄 터질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17 21: 18

위험한 약속’ 박하나와 고세원의 관계에 의심의 활시위가 당겨졌다. 7년 전 시작된 두 사람의 악연이 만들어낸 진실의 폭탄이 터질까.
오늘(17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 15회에서 쓰러진 한회장(길용우)과 병원에 간 차은동(박하나)은 오혜원(박영린)을 대놓고 저격했다. 최명희(김나운)에게 “회장님 도착하신 후에도 15분이나 지나서 오셨고, 제때 조치가 안돼서 위험하실 뻔 했다고 들었습니다”라며 응급실에 있었다는 그녀의 거짓말과 실수를 면전에서 들춘 것. 반면 차은동은 적절한 응급처치로 한회장을 살리며 신임을 얻었고, 자리를 보장해주겠다는 한회장의 약속까지 받아냈다. 
한량처럼 살았던 한지훈(이창욱)은 각성했다. 그동안 최준혁(강성민)을 말마따나, 강태인(고세원)이 누나 한서주(김혜지)와 결혼해 자신과 최준혁을 몰아내고 회사를 독차지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쓰러진 한회장이 자신보다 강태인을 아들처럼 신뢰하고 의지하는 걸 실제로 두 눈으로 목격하니, 피가 거꾸로 솟았다. “키우던 개한테 뺏긴 제 자리, 이제라도 저 찾아보려구요. 준혁이 형. 저한테 주세요. 제 사람으로”라고 선언한 한지훈. 강태인과의 대립이 예고된 대목이었다. 

최준혁은 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한지훈을 이용해 병원 재단으로 좌천되는 것을 막고 강태인을 몰아내고자 한지훈에게 기회를 주라고 한회장을 설득했다. 그러나 차은동으로부터 한지훈을 이용해 한서주까지 내치려는 최준혁의 계략을 전해들은 최명희가 이를 두고 보지 않았다. 위급한 한회장을 제때 처치하지 못한 오혜원부터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한 것. 
궁지에 몰린 오혜원은 최명희가 믿고 있는 차은동과 강태인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판을 뒤집으려 했다. 최준혁의 차를 파손한 진범이 차은동이며 이를 강태인이 대신 덮어썼다고 모두에게 알렸다. “대답해보시죠. 두 사람, 무슨 관계인지”라는 오혜원의 추궁에 당황한 차은동과 강태인. 7년 전 위험한 약속이 만든 두 사람의 악연과 그날의 진실이 드러나게 될까. 예상치 못한 폭탄에 안방극장이 터질 듯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위험한 약속’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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