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범, 권영경이 아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7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홍승범, 권영경 부부는 드라마에서 다양한 단역을 소화해 많은 사람들에게 낯이 익은 배우 부부. 홍승범은 "둘이 실제 부부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실제 부부고 불륜관계 아니다 라는 얘길 많이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영경은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앞으로 뭘 하게 되더라도 공부는 기본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고1때부터 공부를 놨다. 어떻게 다시 시작할 방법이 없을까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홍승범은 "20년 동안 처가살이를 하고 있다. 방이 많지 않아서 외할머니, 아들, 딸이 한 방을 쓰고 있었다. 근데 하루는 딸이 울면서 방이 갖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실을 반으로 잘라서 딸을 위한 방을 만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승범과 권영경 부부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 경제적으로 곤란할 때가 많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은 "요즘 매니저가 연락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승범은 "안 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승범과 권영경 부부의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 아들 홍창화였다. 홍창화는 별명이 '오류동 폴킴'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창화는 "장기자랑을 했는데 친구들이 목소리가 폴킴을 닮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아들 홍창화의 꿈은 뮤지션이었다. 하지만 뮤지션이라는 말에 외할머니는 "뮤지션 같은 소리 하고 있다"라며 "난 그거 별로다"라고 반대했다. 이에 홍승범은 "나 때문에 그런거 아니시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외할머니는 손주가 엄마, 아빠와 다른 안정적인 직업으로 공무원을 하길 바랐다.
이날 권영경, 홍승범 부부는 아들에 대한 걱정에 이야기를 나눴다. 홍승범은 "나는 아이가 행복한 일을 했으면 좋겠다. 공무원도 안정적이긴 하지만 창화가 행복한 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영경은 "나도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서 하고 있는데 그 길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 우리 아들이 그렇게 힘들게 살거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전문가는 아들에 대한 심리적 평가를 했다. 전문가는 "아들은 젊은 유생 스타일이다"라며 "아빠의 성향이 지배적이고 이끌려고 하신다. 이렇게 하면 아들은 아빠에게 의지하게 되고 캥거루 족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문가는 "앞으로 아이와 대화할 때 진득하게 얘기를 들어주시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아들이 목적의식을 갖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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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