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첫방 백마탄 이민호, 평행세계 넘어 김고은 재회..박력 포옹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4.18 07: 10

SBS 새 금토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대한제국의 이민호가 평행세계인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애타게 찾던 김고은을 마주했다. 
17일 첫 방송된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1994년 대한제국의 이림(이정진 분)은 동생인 이호 황제(권율 분)를 죽이고 만파식적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호의 아들인 어린 이곤이 나타나 칼을 들고 그가 들고 있던 만파식적을 둘로 쪼개었다. 
분노한 이림은 조카를 죽이려고 목을 졸랐지만 경찰이 들이닥쳤다. 이림은 살해 혐의를 받고 도망쳤고 이곤은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이림은 대나무숲에서 평행세계의 문이 열리자 1994년 대한민국으로 넘어갔다. 그곳에서 초라한 차림의 이호와 자신을 죽였다. 

어린 이곤은 늠름한 대한제국 3대 황제에 즉위했다. 그는 혼사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국민들을 잘 보살피며 훌륭한 군주로 거듭났다. 그러나 조정 경기장에서 난데없이 토끼 옷을 입은 도주범이 나타났고 이곤은 홀린 듯 맨발로 그를 쫓았다. 
뒤쫓아 온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우도환 분)에게 이곤은 “난 잡는 게 아니라 찾는 거다. 나밖에 못 찾는 얼굴을.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매번 그 자리에 있는 것 같다. 25년 전에도, 오늘도. 이미 봤는데 못 알아 봤을 수도 있고. 그는 왜 한 번도 날 안 찾아오는 걸까”라며 이호 황제 살인사건 현장에서 어린 자신을 살려준 이를 떠올렸다. 
당시 현장에서 주운 경찰 공무원증을 간직하고 있는 그였다. 공무원증의 주인공은 서울지방경찰청 정태을 경위(김고은 분). 이곤은 말을 타다가 또다시 토끼 옷을 입은 이를 발견했고 그를 쫓아 대나무숲으로 향했다. 앞서 이림이 그랬듯 만파식적 반쪽을 가진 이곤 역시 신비한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가 도착한 곳은 2019년의 대한민국이었다. 광화문 한복판에 백마를 타고 등장한 그는 사람들의 모든 이목을 끌었고 차에 있던 정태을은 사이렌을 켜고 그를 따라갔다. 이곤은 자신을 불러세우는 정태을을 마주하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정태을에게 다가선 이곤은 “드디어 자넬 보는군. 정태을 경위”라고 말하며 와락 안았다. 평행세계를 넘나드는 두 사람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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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킹: 영원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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