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홍승범♥권영경, 20년 생활고→분식집 운영…"아들 꿈 고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4.18 07: 43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아들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17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홍승범, 권영경 부부가 출연해 뮤지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홍승범과 권영경 부부의 아들은 고등학교 2학년 아들 홍창화였다. 아들은 뮤지션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홍창화는 별명이 '오류동 폴킴'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창화는 "장기자랑을 했는데 친구들이 목소리가 폴킴을 닮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홍승범과 권영경 부부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 경제적으로 곤란할 때가 많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침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은 "요즘 매니저가 연락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승범은 "안 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승범은 특이한 방구조에 대해 "20년 동안 처가살이를 하고 있다. 방이 많지 않아서 외할머니, 아들, 딸이 한 방을 쓰고 있었다"라며 "하루는 딸이 울면서 방이 갖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실을 반으로 잘라서 딸을 위한 방을 만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승범, 권영경 부부는 분식집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홍승범은 "둘 다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다. 근데 사장님이 가게를 정리하게 되면서 우리가 가게를 인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계속해서 매출이 떨어지고 있었다. 
MC신동엽은 "요즘은 연기를 하면서 버는 수입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홍승범은 "9대 1이다. 분식집 수입이 9고 연기는 1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겪어야 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권영경은 "카드값 결제를 해야 하는데 어머니한테 도와달라고 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영경은 "출연료 들어오면 줄 테니까 먼저 도와달라고 했다. 하지만 출연료가 들어오면 앞으로 먼저 메꿔야 할 돈이 있으니까 갚지 못했다. 엄마도 화가 나니까 '이번이 마지막이야' 이러면서 주셨는데 그래도 다음에 또 부탁을 하면 또 주셨다"라고 말해 눈물을 쏟았다. 
권영경은 "부부 모두에게 섭외가 오지 않았을 때 너무 힘들었다. 그땐 분식집도 하지 않았고 다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홍승범은 "2013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슬개골 부상을 당했다"라며 "1년 넘게 치료를 받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미안하더라. 내가 기술 하나만 있었으면 우리 가족이 힘들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부는 뮤지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아들이 행여 자신들과 같은 어려움을 겪을까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들이 꿈인 실용음악과에 진학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며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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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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