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200만↑"..'방방콘' 방탄소년단, 전세계 아미 집결 온라인 축제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4.18 13: 44

방탄소년단의 '방방콘'을 보기 위해 전 세계 아미들이 온라인에 집결했다.
18일 낮 12시부터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방.방.콘(BANGBANGCON)'이 공개됐다.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BANGBANGCON)'은 18일과 19일 양일간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의미한다. 이틀간 총 24시간 동안 방탄소년단의 지난 콘서트와 팬미팅 실황 8편을 무료로 공개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방방콘'은 전 세계 팬들이 '안방 1열'에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위버스를 통해 팬들의 응원봉을 연결해 현장감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 새로운 공연 관람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콘서트부터 선보인 가운데, 첫 곡으로 'Hold Me Tight'가 흘러 나왔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마쳤다. 
이어 RM은 "오랜만에 한국 콘서트이고 막콘이니까 준비됐죠?", 제이홉은 "여러분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지민은 "마지막 콘서트니까 재밌게 놀 수 있죠?"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진은 "우리의 좀 더 성숙한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전부 밴드 세션으로 준비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Danger', 'No More Dream', 'N.O', 'Converse High', '24/7=heaven', 'Miss Right', '이사' 등을 전부 라이브로 밴드 세션에 맞춰 소화했다. 
제이홉은 "콘서트 내내 심쿵이 온다. 여러분과 함께 이렇게 노래를 불러서 너무 좋다"고 말했고, 정국은 "아미 여러분들 음정이 되게 정확하시다. 나보다 정확하고, 여러분들 목소리가 굉장히 좋다. 아미 여러분들의 목소리 덕분에 우리가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여러분들 목소리 들으면서 쭉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슈가는 "막내가 이런 멘트를 다 하고...혹시 리더 자리를 노리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RM은 "그래 너가 좀 하라"며 리더 자리를 내주려고 했다. 이에 정국은 "아니다. 안 할 거다. 사양하겠다"고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콘서트 중간, RM은 "화양연화 파트2 신곡 공개 시간"이라고 알렸고, 슈가는 "이번처럼 타이틀 곡을 공개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제이홉은 "팬 분들 앞에서 최초 공개하니까 설레고 긴장된다"며 'RUN'을 열창했다.
방탄소년단은 타이틀 곡 'RUN' 이 외에도 'Butterfly', 'Hip Hop Phile', 'So 4 more', 'Boyz With Fun' 등으로 콘서트 분위기를 열광적으로 만들었다.
'방방콘'을 보기 위해서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이 모여들었고, 시작 30분 만에 시청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해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4월 서울 콘서트를 취소한 방탄소년단은 25일,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오는 6월 6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올랜도, 애틀란다, 뉴저지, 워싱턴,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북미 지역에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리더 RM은 지난 17일 '방탄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저희가 콘서트 연기가 되고 취소되고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걸 해보자는 결론에 다다르게 됐다. 그래서 이런 방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시기에도 우리가 연결돼 있고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다양한 공유의 방식이 있지 않나. 어떻게 지냈는지 나눠보고자 이렇게 방송을 하게 됐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우리가 어떤 것들을 하는지 공유하려고 한다. 그리고 저희 앨범이 나올 거다.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기로 했다. 어디까지 공유해야 하나 고민이긴 한데 준비하는 과정을 담아보려고 한다"며 새 앨범 소식도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방탄TV '방방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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