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가 정준일과의 불륜 의혹에 대해 "10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이라며 "마치 현재 사건처럼 왜곡되고 있고,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불륜설이 불거지고 이틀 만에 입을 열었다.
18일 오후 정은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 사안은 10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이다. 특히 양측 모두가 현재 이 사안에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도가 되면서, 마치 현재의 사건처럼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은채 측은 "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특정 시점에 공론화되면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더 이상의 추측성 댓글과 근거 없는 주장은 삼가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와 함께 정은채 측은 "양측의 또 다른 진실 공방이 계속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배우 정은채와 가수 정준일이 10년 전 불륜 관계였다는 기사가 보도돼 파장이 일었다.
과거 정준일의 콘서트장에 정은채가 자주 찾아오면서 팬들은 정은채를 여자친구로 알았지만, 알고 보니 정준일은 이미 결혼한 기혼자였다고. 이 사실이 팬카페의 폭로 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정준일과 건축가로 알려진 아내는 2010년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지만, 2011년 결국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정준일의 결혼 사실과 불륜설을 동시에 팬카페에 폭로해 논란이 커졌다. 이후 정은채와 정준일의 불륜설은 10년 가까이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으나, 양측 모두 정확한 입장 표명이나 해명은 하지 않았다.
이번 불륜설과 관련해 정준일 측은 "정은채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 만났다"고 말했고, 정은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이틀째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을 이어왔다.
다음은 정은채의 소속사 키이스트 공식입장 전문
키이스트 입니다.
앞서 정은채 씨 관련한 입장을 본의 아니게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측의 또 다른 진실 공방이 계속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 사안은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입니다. 특히 양측 모두가 현재 이 사안에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도가 되면서, 마치 현재의 사건처럼 왜곡되고 있습니다.
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특정 시점에 공론화되면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더 이상의 추측성 댓글과 근거 없는 주장은 삼가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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