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파트, 너’ 송가인이 ‘서울의 달’에 한과 애절함을 담아내며 토요일 밤에 감동을 선사했다.
송가인은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 너’에 출연했다. 이날 상대 팀은 가수 윤하였다.
송가인은 ‘서울의 달’을 최종 3대3 대결곡으로 선정했다. 송가인은 “한이 서린 목소리가 좋다”고 파트너 선정 기준을 밝혔다. 상대팀 윤하는 감성이 가득한 만큼 청아한 목소리를 원했다.
파트너 후보 5인으로는 S대 1등, 동요제 금상, 한국의 앤 해서웨이, 가요제만 70번, 이히 리베 디히가 출전했다. 송가인은 이들의 면면을 살펴본 뒤 “이히리베디히가 잘할 것 같다”고 첫 인상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화려한 인상의 동요제 금상은 피팅 모델일 것으로 추측했다.
1라운드, 먼저 선택권을 쥔 윤하 팀에서 ‘실력자’ 동요제 금상을 선택하며 송가인 팀은 초조한 입장에 놓였다.
송가인 팀은 동요제 금상을 제외한 4명의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했다. ‘한 많은 대동강’이 파트송으로 나왔고, 송가인은 한국의 앤 해서웨이와 가요제만 70번을 유심히 지켜봤다. 송가인의 선택은 가요제만 70번. 상대팀의 견제와 가짜뉴스 속에서도 가요제만 70번을 선택했는데, 이는 적중했다.
가요제만 70번은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의 가요제만 70번 참가했다. 1등을 하기도 했고 예선 탈락도 했다”며 송가인이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나도 아직 부족한데 더 열심히 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라운드 선택권을 먼저 가진 송가인은 한국의 앤 해서웨이를 선택하며 최종 선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의 앤 해서웨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기에 그의 실력에 관심이 모였다. 한국의 앤 해서웨이는 실력자였고, 폭풍 성량으로 송가인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의 앤 해서웨이까지 합류하며 송가인 팀이 완성됐다.
윤하 팀에는 동요제 금상과 S대 1등이 합류했다. 이히리베디히는 음정이 불안했었다.
송가인은 1시간의 연습 시간 동안 파트너의 성향에 따라 발성법을 알려주고 파트를 배분했다. 가요제만 70번이 화음을 넣을 줄 알았기에 구성을 달리 하며 더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한국의 앤 해서웨이, 애절한 음색의 가요제만 70번, 믿고 듣는 송가인의 완벽한 하모니가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이 가득하고, 애절한 느낌으로 가득한 세 사람의 무대는 감동을 선사했다.
송가인 팀은 93점을 받았다. 윤하 팀도 93점을 받으며 공동 우승으로 ‘오! 나의 파트, 너’ 3회가 마무리됐다. 송가인은 “함께 노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