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가 마침내 꿈을 이뤘다.
WNBA는 18일 실시된 신인드래프트 행사에서 지아나 브라이언트, 알리사 알토벨리, 페이튼 체스터 세 명의 고등학생을 명예지명했다. 지난 1월 코비의 헬기사고에서 유명을 달리한 딸 지아나와 그의 농구부 친구 두 명이었다.
아울러 WNBA는 앞으로 여자농구에 기여한 선수나 조직에게 ‘코비&지지 어워드’라는 상을 신설해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캐시 엔젤버트 WNBA 총재는 “코비는 엄청나 농구의 챔피언이다. 지아나는 코비의 농구에 대한 열정을 쏙 빼닮았다. 코비&지지 어워드는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다음 세대의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한 상”이라고 설명했다.
코비의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도 딸의 WNBA 지명에 감격했다. 바네사는 “딸의 꿈이 이뤄졌다. 코비와 지지는 WNBA를 사랑했다. 감사하다. 올해 뽑힌 신인들 모두 지명을 축하드린다. 절대 만족하지 말고 열심히 운동해라. 맘바 멘탈리티를 가져라”라고 충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