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8개월만에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배우가 아닌 작가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구혜선은 미소를 보이며 자신의 근황과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열린 서울 마포구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열린 '항해- 다시 또 다시' 초대전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구혜선의 기자간담회는 안재현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와중에 열린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7월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 기념 인터뷰 이후 8개월여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이다.
공식 석상에 선 구혜선은 담담하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SNS를 통해 공개한 근황에 비해 날씬해진 모습으로 웃기도 하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구혜선은 현재 자신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날 구혜선은 11kg을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11kg가 빠졌다. 아침만 먹고 운동하면서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스스로는 건강미가 넘친다고 생각하고 좋았는데, 살찌니까 무릎이 아프더라. 새로운 모습으로 뵙고 싶은 마음에 운동도 하며 다이어트 보조제도 먹었다”고 말했다.
특히나 관심을 모은 것은 안재현과 이혼 소송이었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소송에 대해 “별 생각 없이 아픔, 나에 대해 집중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해야하는지 고민했지만 전해드릴 소식은 없다. 죄송한 마음이고, 다 잊어버리려 노력했다.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구혜선은 연예계 복귀와 앞으로 활동에 대해서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연예계 복귀라고 한다면 정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당분간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 이야기했는데, 나중에 기대는 한다. 기대하는 바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구혜선은 "개인적으로 내 삶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들 많이 하고 있다. 일부로라도 많이 하고 있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야하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당분간 작가로서 활동한다. 구혜선의 두 번째 초대전 '항해- 다시 또 다시'는 오는 30일까지 진산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