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에서 잔혹한 인연과 악연에 묶인 장기용, 진세연의 운명이 시작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 세 배우의 1인 2역 변신과 본격적으로 환생에 방점을 찍는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1, 2회에서는 1980년대 전생의 연이 시작된다. 아버지와 같은 숙명을 거부한 채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공지철(장기용 분), 확장성 심근 병증을 앓는 책방 주인 정하은(진세연 분) 그리고 그녀를 지키려는 형사 차형빈(이수혁 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사진 속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새로운 사건 발생을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한밤중 네온사인이 켜진 미용실과 그 문을 열고 나온 어느 여성을 보는 공지철의 뒷모습이 포착됐다. 거울에 비친 그의 형형한 눈빛은 왠지 모를 섬뜩함을 자아내는 상황.
반면 어딘가로 들어서고 있는 정하은의 모습 역시 긴장감을 피어낸다. 그녀의 조심스러운 손길과 두려움이 깃든 표정이 보는 이들의 심장마저 조이는 가운데 충격을 받은 눈빛은 그곳에서 무엇을 목격한 것인지 시청자들까지 빠져들게 한다.
과연 이날 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며 정하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순애보 형사 차형빈은 그녀에게 울린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을지 사건의 전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본 어게인’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UFO프로덕션, 몬스터유니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