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헤이지니가 남다른 촉을 이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예고한 가운데, 김소연은 '프로 모델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양치승은 마흔파이브멤버들과 먹고 싶은 음식을 걸고 특훈을 펼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코로나19로 외출 없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집콕 놀이' 2종을 선보이는 헤이지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당나귀 귀' 헤이지니는 가평 키즈 펜션을 방문했다. "직원들과 함께 촬영하러 왔다"는 헤이지니는 "간단한 재료로 상황극을 찍기로 했다"면서 거대 블록 젤리, 풍선과 초콜릿을 이용해 초콜릿 그릇을 만드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어 헤이지니는 젤라틴과 설탕, 식용 색소, 거대 블록 몰드 등 거대 블록 젤리를 만들기 위한 재료부터 레시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 비하인드 모습들을 연달아 공개했다.
초콜릿 그릇 만들기가 이어졌다. 헤이지니는 232만 구독자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뒤에서 고생하는 제작진들의 노력을 보여줬다. 헤이지니는 먹음직스러운 초콜릿과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하기도.
바쁜 촬영 스케줄 탓에 식사도 거른 헤이지니 팀은 소시지와 삼겹살을 준비했다. 릴레이 촬영 후 첫 식사를 하게 된 헤이지니는 직원들과 꿀맛 같은 식사를 즐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헤이지니와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자신의 입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면서 "700: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지니 님이 할머니가 돼서도 늙을 때까지 같이 오래 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당나귀 귀' 김소연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출근길을 공개했다. 에스팀 사옥은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것. 김소연은 테라스에서 직원들과 자신의 반려견 자랑을 시작했다. 이어 김소연은 "'프로 모델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게 어떻겠냐"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펫코노미 사업을 언급했다. 그는 "열심히 해서 광고를 찍으면 그 수익으로 다른 유기 동물도 도와줄 수 있으니까 동물 친화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개 모델이 되기 위한 첫 걸음으로 행동 교정을 위해 수의자이자 트레이너 설채현을 찾았다. 설채현은 보호자와 소통이 가장 잘 된 개로 김소연의 반려견을 지목했다. 그는 "사진 찍을 때 보니까 항상 웃고 있다"며 치노, 코비 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장 좋은 보호자는 항상 같이 있는 보호자다"라는 명언을 남긴 설채현은 "피곤한 개가 행복한 개"라고 덧붙이기도.
'당나귀 귀' 김소연은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를 찾아 촬영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개 모델 프로젝트'에 돌입한 김소연은 "프로필 사진을 찍은 후 반려동물 에이전트에 돌릴 예정"이라면서 "냉장고 광고에 코비가 앉아 있고 세탁기 광고에 치노가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당나귀 귀' 양치승은 대회 출전을 약속했던 마흔파이브와 공동 훈련을 시작했다. 몸짱 코스튬 티셔츠를 입고 온 마흔파이브는 "우리의 의지를 담았다"며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하지만 박성광을 향해서는 "얘 거는 건조기로 한 두 시간 줄여야 겠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양치승은 "대결하면 긴장을 하면서 한계점을 넘게 된다. 경쟁 심리를 자극하면서 승부욕을 극대화시킨다"며 근육 대결을 펼쳤다. 대회를 앞두고 양치승의 특훈을 받은 마흔파이브는 "이긴 팀이 먹고 싶은 메뉴를 진 팀이 사주는 것"이라는 양치승의 말에 "고기 뷔페"를 손꼽았고, 근조직 팀은 "랍스터"를 말했다.
특히 양치승은 허경환과 김지호의 몸매를 극찬했다. "경환이랑 지호는 사실 트레이너급이다"라는 양치승은 "김지호는 예전에 몸을 만들어본 적도 있고 일단 덩치가 있어서 힘이 좋다. 여기서 제일 힘이 좋은 친구가 김지호"라고 전했다.
결과는 3:2. 근조직 팀이 이기면서 양치승이 승리를 거뒀지만, 그는 "박빙이 나오면 안 된다. 우리가 진 것 같다"며 동점승으로 판정했다. 또한 양치승은 "트레이너들이 훨씬 잘했어야 한다. 근데 비슷한거면 진거나 마찬가지다. 이기긴 했지만 마음 속으론 것"이라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양치승은 마흔파이브와 생선구잇집을 방문했다. "평소 단골집이다. 여기는 진짜 맛집"이라며 생선구이를 주문한 양치승. 그는 "식단을 하는 사람들과 나눠서 앉아라"면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는 멤버들에게는 저염과 간장 없이 밥을 먹게 했다.
특히 김지호는 김동은의 남다른 식욕을 보면서 "밥을 몇 공기 먹는 거냐. 나중에 대회 끝나면 제대로 배틀을 붙어보고 싶다"며 먹방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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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