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만 3시간"..'유랑마켓' 영탁부터 이찬원, '미스터트롯' 5인방..하춘화·진성 만나 흥폭발[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19 20: 59

 '유랑마켓'에 신구 트로트 전설들이 떴다. '미스터 트롯'을 통해 새롭게 스타가 된 5명과 트로트의 전설 하춘화와 진성은 폭발하는 끼와 매력을 자랑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유랑마켓'에서 '미스터 트롯'의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영탁, 김수찬과 트로트 전설 진성과 하춘화가 출연했다.
진성과 하춘화는 열정적인 무대와 함께 등장하면서 '유랑 마켓'을 후끈하게 달궜다. 하춘화는 "장윤정을 응원하기 위해서 프로그램에 나왔다. 프로그램에서 좋은 일을 하는 것도 돕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하춘화는 김영철의 자신의 노래를 따라하는 것을 가족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유랑마켓' 방송화면

이찬원은 하춘화의 진짜 팬이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데뷔 년도부터 줄줄 외우고 있었다. 김희재 역시 장윤정의 공식 팬클럽 '레모네이드'의 회원이라고 밝혔다. 김희재는 장윤정의 친필 싸인을 받아서 간직하고 있는 사연을 털어놨다.  
진성은 영탁에게 한 심사평을 스스로 언급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진성은 "제가 영탁에게 한 심사평을 기억하고 있다"며 "현금과 연관이 되는 심사평을 했었다"고 말했다.
'유랑마켓' 방송화면
장민호와 진성은 트로트계의 BTS라는 같은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진성은 타칭이었고 장민호는 자칭이었다. 장민호는 "당시에 트로트계에 입문하면서 별명이 너무 많아서 뭘 지어야할지 몰랐었다. 하지만 BTS는 선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먼저 썼다"고 언급했다.
영탁은 30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영탁은 "제가 개구지고 리액션이 커서 그런 모습이 좋은 에너지로 전달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영탁은 과거 정보 프로그램 리포터러 활동하면서 탁월한 입담을 갈고 닦았다.
장윤정은 장민호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장윤정은 "얼굴만 잘생긴 재미없는 오빠 인줄 알았다. 요새 울분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는 것을 보니까 정말 웃기다"라고 설명했다. 장민호는 "요새들어 애들이 성질을 나게 한다"며 "이찬원은 한 번에 잘 된 경우다. 이찬원은 룰은 모른다. 10대팬이 저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것을 듣고 아빠 아니냐고 지적을 했다. 얘가 참 경솔하다"고 화를 냈다.
이찬원은 96년생 막내로 애교 3종 세트를 선보였다. 하지만 장민호의 애교는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큰형님 장민호도 열정적으로 애교를 보여줬다. 진성도 쑥쓰럽게 애교를 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재는 노래 뿐만 아니라 탁월한 춤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희재는 아이돌 준비를 하면서 춤을 체계적으로 배웠다고 털어놨다. 김희재는 김수찬과 함께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말이 늘었다고 했다. 진성 역시도 과거에 말이 없는 성격이었다가 투병을 이겨내면서 변했다고 했다.
김수찬은 '미스터 트롯'이 아닌 '히든싱어' 남진 편을 통해서 주목을 받았다. 김수찬은 남진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을 하다가 고민 끝에 '히든싱어'에 출연했다. 김수찬은 남진은 물론 송대관의 성대모사를 통해 탁월한 재주를 자랑했다. 하춘화는 자신 앞에서 자신의 성대모사를 하는 수찬의 끼를 인정했다. 7명 출연자들의 자기 소개를 하는 것만으로 오프닝은 세시간을 넘어섰다.
'유랑마켓' 방송화면
유세윤과 서장훈과 장윤정은 8명의 게스트가 꺼내놓은 물건을 통해서 팀원을 정해야했다. 유세윤은 진성이 가져온 콩나물 재배 기계를 선택했다. 서장훈은 김희재의 막내 동생이 사용하던 젖병 소독기를 골랐다. 장윤정이 선택한 발 마사지기는 김수찬의 물건이었다. 
서장훈은 하춘화가 수십 년간 보관해온 모자를 선택했고, 장윤정은 영탁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활동 당시에 구매한 청재킷을 선택했다. 유세윤은 장민호가 신인 시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해서 받은 상품인 마이크를 골랐다. 
'유랑마켓' 방송화면
선택 받지 못한 이찬원을 팀원으로 영입하기 위해서 전주를 듣고 노래를 맞추는 퀴즈를 풀어야 했다. 장윤정 팀은 나훈아의 '잡초'를 맞췄고 서장훈 팀의 김수찬은 '동백 아가씨를 맞췄다. 김희재와 하춘화는 '동백 아가씨'를 함께 부르며 환상적인 듀엣을 자랑했다. 장윤정 팀은 김연자의 '십분 내로'까지 연이어 정답을 맞췄다. 장윤정, 영탁, 김수찬은 '십분 내로'를 부르며 환상적인 호흡으로 넘치는 흥을 폭발시켰다.
서장훈은 세 문제를 맞추면서 이찬원을 팀원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하춘화는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맞췄다. 하춘화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압도했다. 마지막 문제의 주인공은 김희재 였다. 김희재는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정답을 맞췄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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