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신 차려야"..'미우새' 미혼파vs돌싱파, 배꼽 빠지는 결혼 그리고 이혼 '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4.19 23: 05

 '미우새' 아들들이 뭉쳤다. 범상치 않은 입담을 자랑하는 6명의 아들들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최강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최강희는 동안의 비결로 잠과 물을 꼽았다. 최강희는 "잠을 정말 잘 자려고 한다"며 "물을 억지로 마시려고 노력한다. 큰 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숙제처럼 물을 마시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미우새' 방송화면

최강희는 드라마 홍보를 위해서 '미우새'에 출연했다. 최강희는 '굿 캐스팅'에서 국정원 요원으로 출연한다. 최강희는 "코믹 액션 휴먼 드라마다"라며 "보기 쉬운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최강희는 효녀로서 어머니의 말을 잘 듣는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어머니가 하지 말라는 일은 안한다"며 "저랑 만나는 분들이 그것을 특이하게 여겼을것 같다. 결혼을 해야 독립을 하는데 시집을 못가서 독립을 못했다"고 고백했다.
'미우새' 방송화면
최강희는 이상형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예전에는 잘생기고 나쁜 남자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자상하고 따스하고 이런 사람들이 좋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평가했다. 최강희는 서장훈의 외모가 귀여운 편이라고 했다.
모벤져스는 최강희의 외모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홍진영의 어머니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느끼지만 눈이 참 예쁘다"고 칭찬했다. 최강희도 홍진영의 어머니가 홍진영 못지 않게 예쁘다고 화답했다.
최강희는 어머니에게 혼자 사는 문제를 두고 독한 말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최강희는 "어머니에게 독신으로 살겠다고 세게 이야기 했다"며 "그러면서 입양하는 것도 허락을 해다라고 했다. 여전히 저는 힘이 있고 벌어 먹일 능력이 있을 때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집안을 공사하면서 함께 살게 된 신동과 김희철의 동거는 계속 됐다. 두 사람이 사는 집에 지상렬이 놀러왔다. 지상렬은 회를 포장해서 싸왔다. 김희철은 지상렬이 가지고 온 매운탕을 거부했다. 지상렬은 "회 먹을 때 매운탕을 먹지 않으면 양아치 소리를 듣는다"고 설득했다. 지상렬은 초고추장을 떨어트리면서 김희철을 놀라게 했다. 김희철은 지상렬에게 큰 앞접시를 주고 먹으라고 잔소리를 했다.
지상렬은 정준하가 두고 간 가스 렌지를 발견했다. 신동은 매운탕 육수를 냄비에 넣다가 흘려서 육수를 바닥에 흘렸다. 김희철은 계속해서 화를 냈다. 지상렬과 신동은 서로 죽이 척척 맞으면서 술까지 나눠마셨다. 지상렬은 "여기서 오늘 올라이트 하자"라며 "음악기 집안에서 자고 싶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개, 소, 돼지 띠 모임인 계속되지를 만들고 함께 잔을 나누면서 기뻐했다.
'미우새' 방송화면
지상렬은 매운탕에 밥과 카레를 넣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냈다. 김희철은 "카레 넣은 매운탕이 맛이 없으면 세 사람다 바로 집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과 지상렬에 이어 김희철까지 카레 매운탕에 맛에 반했다. 김희철은 "둘을 여기서 재워도 될 정도로 맛있다"고 인정했다.
이태성은 아들 한승이의 방학 숙제를 점검 했다. 이태성의 아들은 숙제 목록표를 필사적으로 감췄다. 이태성 역시도 수학 숙제 검사를 대충했다. 이태성은 "수학은 네가 카드값 낼 수 있고, 국민 연금 낼 수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함께 수학 문제를 풀었다. 이태성은 급기야 아들의 숙제를 대신 해줬다.
이태성은 아들의 일기장 검사를 하면서 맞춤법 틀린 것을 확인했다. 이태성은 아들에게 받아쓰기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태성의 아들은 한 문제를 빼고 맞추지 못했다. 이태성은 급기야 아들 앞에서 연애편지를 썼다. 이태성은 "나중에 연애편지를 쓸 일이 있으면 코치를 해주겠다"고 아들에게 말했다.
이태성의 아들은 이태성이 아닌 할머니에 대한 고마운 점을 거침없이 써내려 갔다. 이태성의 아들은 할머니가 뭐든지 해주려고 하는 마음이 감사하고 할머니가 현질을 해준 것도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세 번째로 할머니가 젊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한승이 꼽은 아빠에 대한 고마움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고 기회를 주는 것이 고맙다"고 어렵게 이야기 했다.
한승이는 할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한승이의 두 번째 소원은 모든 가족들이 100살 이상 사는 것이었다. 한승이의 할머니는 "한승이가 조금만 아프다고 해도 걱정을 한다"며 "학부모 회의가 있어서 학교를 간다고 하면 예쁘게 하고 오라고 한다. 그래서 저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한승이의 또 다른 소원은 히어로 슈트를 입어보는 것과 멘토스와 콜라 실험을 해보는 순수한 것이었다. 
마침내 이상민의 집들이에 모인 아들들이 배달온 중국 음식과 이상민이 만든 꽃삼겹찜을 먹기 시작했다. 김희철은 장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미우새' 아들들은 박수홍이 결혼을 한 번 다녀온 느낌이라고 이야기 했다. 박수홍은 "'동치미'를 해서 그런것 같다. 애처가로 자상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혼을 해본 세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이혼 한 이유를 물었다. 김종국은 "재훈이형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상민은 "내가 이것만 이야기 해줄게 '결혼 하면 뭘 조심해야 돼'는 질문이 잘못됐다. '결혼 하기 전에 뭘 조심해야 돼'를 물어야 한다. 결혼하고 나서는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한다. 조심해야 할 일이 없다"고 진지하게 고백했다.
'미우새' 방송화면
이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상민은 결혼 생활 1년, 임원희는 2년, 탁재훈은 13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다. 이상민은 30살, 탁재훈은 34살, 임원희는 41살에 결혼을 했다. 김종국은 임원희에게 "너무 일찍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지만 하는게 맞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의외 서장훈도 이혼에 관한 질문에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혼을 해본 세 사람은 공통적으로 이혼의 후유증이 이별의 후유증 보다 10배 넘는다고 했다. 임원희는 "집안과 집안의 문제가 있어서 10배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그런 것을 견딜 수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계속 사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임원희와 탁재훈과 이상민은 재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상민은 "난 결혼 해서 애도 키우고 싶고, 함께 여행도 가고 싶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며서 불편해 하는 모습이 제일 부럽다"고 진솔함 심경을 토로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어머니에 대한 불평으로 이어졌다. 박수홍은 "나는 치열하게 싸운다"라며 "여자 친구랑 싸우다가 성대결절이 왔다. 나는 여자친구랑은 싸우지만 가족들에게는 한 번도 노라고 한적이 없다. 한번은 어머니에게 반찬 투정을 해서 어머니가 3일 동안 돌아누운 적이 있다. 그때 어머니에게 무릎 꿇고 빌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컵에다가 물을 따라 마시는 문제로 어머니와 다툰 것을 토로했다. 김종국은 "어머니가 에이핑크 올 때는 잘해주더니 이렇게 하냐"고 하셨다. 
결혼 이후에 자기 집 비밀번호를 공개하는 문제를 두고도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김희철은 집 비밀번호를 공개안하겠다고 말해서 어머니가 서운해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종국 역시도 "집 비밀 번호를 공개 안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상민과 박수홍도 공개를 하지 않아야된다고 의견을 냈다. 탁재훈은 당연히 공개를 해야한다고 설득했다. 
이상민은 당연히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민은 "안가르쳐 줬는데, 어머니가 자주 와서 문제 였다"며 "어머니가 김치를 가지고 와서 비밀번호를 알려준다고 물어보면 그것이 기로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그러면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모벤져스들은 아들들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말해서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모벤져스들은 부르기 전에는 가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최강희 역시도 "시어머니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친정 어머니는 편한 마음에 안가르쳐 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아내와 어머니가 다투는 문제에서도 치열하게 의견 대립이 이어졌다. 탁재훈은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민은 "절대 삼자대면은 하면 안된다"며 "내가 아내 따로 엄마 따로를 만나서 설득해야한다. 다 모인 상태에서 중재를 하면 복잡해지고 어려워진다"고 조언했다. 임원희는 "유리 위에 구슬처럼 어렵다.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깨진다. 그것을 순탄하게 가는 집안이 거의 없다고 본다"고 절절하게 언급했다.
이혼을 한 이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상민은 "이혼은 끝까지 가야한다"며 "남보다 더 남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우물 파봤어 거기까지 가야한다. 계속 파도 아무것도 안나오면 이혼을 하는 것이고 뭔가 나오면 다시 사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김희철, 김종국, 박수홍의 이혼 사유를 냉정하게 진단했다. 탁재훈은 "김희철은 알콩달콩 잘 살다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이혼한다"며 "김종국은 보수적이고 가부장 적이고 자기관리를 잘하지만 잘 살다가 그런 것을 못 견뎌서 와이프가 도망을 간다"고 농담을 했다. 
마지막으로 탁재훈은 박수홍이 아내에게 따귀를 맞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탁재훈은 "박수홍도 자기만의 주관이 있다. 그러다가 그것이 어긋나면 '그만하라 그랬지'라고 뺨을 맞는다"고 말했다. 
'미우새' 돌싱트리오가 꼽은 최후의 미우새는 만장일치로 박수홍이었다. 이상민은 혼자임이 가장 익숙해 보이고 불편함이 보이지 않은 사람이 박수홍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임원희는 "결혼에 대해 완벽하려고 하면 안된다. 김종국은 아직도 신중하다. 천생연분이 두 명 지나갔다. 이번에 나타나면 생각하지마라"라고 진심으로 조언을 했다. 
미혼 3인방이 꼽은 최후의 미우새는 만장일치로 탁재훈이었다. 김희철은 "탁재훈이 이혼하고 더 행복하고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김종국은 "결혼 할 때 환한 웃음을 이혼해서 똑같이 봤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탁재훈이 끼가 있어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나는 애도 컸고 누려볼 것을 다 누려봤다. 내가 돈이 많지 않아도 나 자체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스스로 자화자찬을 했다. 임원희는 진지하게 "진짜 정신을 차려야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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