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자숙 중 심경 표현? 노란사진 게재→"엄마는 강해져야" 걱정·응원[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4.20 08: 20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올린 SNS게시물이 보는 이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가희는 19일 자신의 SNS에 아무런 메시지 없이 노란배경사진만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불감증 논란과 자가격리 시기 등을 두고 홍역을 치른 가희가 자숙 중이라고 알려진 와중에 올린 게시물이기 때문. 어떤 식으로든 심경을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

해당 SNS에는 "당분간 아무 포스트 올리지 마시고 가족과 잼나게 보내시는게 답일듯", "힘내세요! 엄마는 그 누가뭐래도 강해야해요. 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일에 너무 맘쓰지 마세요.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괜찮으시죠????? 다른거 신경쓰지마세요" 등 팬들의 걱정와 응원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가희의 입국 시기와 관련해 소속사가 입장을 밝히며 사과의 뜻을 전했던 바.
지난달 19일 가희는 SNS에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도 문제고 한동안 어쩌다 자가격리하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용기 내서 바다에 왔어요.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보니까 정말 맘이 찡. 오랜만에 실컷 바다에서 놀고 점심도 해결하고 왔네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모두 힘내세요. 우리 힘내요”라는 글과 함께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즐겁게 노는 사진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네티즌의 지적이 이어졌고, 가희는 코로나19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던 것.
이에 가희는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가희는 "제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제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며 수차례 글을 올리고 사과했다.
이후 가희는 논란이 된 사진들을 삭제하고 SNS 활동을 자제했지만 지난 5일 가희가 아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들이 부츠를 신고 낙엽이 있는 숲 속에서 뛰노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해당 사진 속 배경이 한국의 산 풍경이었고, 네티즌은 가희가 한국에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가희 가족은 현재 발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희의 공식적인 국내 일정은 없는 상황이고 가족들의 일정은 사적인 일이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의 말과는 달리 지난 14일 가희는 SNS에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차"라며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로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근황 사진을 게재해 한국에 이미 입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가희의 자가격리 위반을 두고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뒤늦게 가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고 알렸다.
이어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 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며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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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희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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